강원도 벚꽃 여행 어디로 갈까? 속초! 동해바다와 벚꽃 축제를 한꺼번에 즐길 영랑호

이번 강원도 벚꽃 축제 어디로 갈지 고민이신가요?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지역은 바로 속초 영랑호입니다. 영랑호에 벚꽃 구경을 가면 좋은 점은 걸어서도, 자전거로도, 차로도 즐길 수 있는 공원인 점에 있어요. 여행지도 또한 영랑호 근처 밀집되어 있어 일정을 만들 때도 좋죠.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해 걸어서도 갈 수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도 좋은 곳입니다.

속초 벚꽃 개화는 작년 기준 4월 초에서 중반으로 예상됩니다. 기후변화로 개화시기가 매년 다르니 벚꽃 여행을 속초로 준비 중이시라면 꼭 뉴스를 확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목차
1. 속초 벚꽃 구경 여행! 영랑호
2. 영랑호 벚꽃 구경 시작 - 어디서 찍어야 인생샷을 찍을 수 있을까?
3. 영랑호 호수 주차장
4. 영랑호 호수윗길
5. 영랑호 화장실
6. 영랑호 자전거 대여샵 및 가격
7. 영랑호 리조트 및 자동차 방문객 / 자전거, 도보여행자 합류 지점
8. 영랑호 범바위 & 영랑정
9. 영랑호 중간 화장실
10. 영랑호 농구대 및 반려견 놀이터
11. 19년 20년 속초 화재의 흔적
12. 속초 인트라움 및 영랑호 데이트 식사할 수 있는 곳
13 속초 영랑호 평점
14. 영랑호 위치

속초 벚꽃 구경 여행! 영랑호

속초는 석호로 유명한 고장이죠. 대표적으로 청초호와 영랑호가 있습니다. 지도상 북쪽에 있는 석호가 영랑호고 아래에 있는 석호가 청초호입니다. 영랑호는 생활체육에 집중된 형태로 되어 있고 청초호는 속초 시민들의 생활권과 관광지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속초 하면 떠오르는 갯배 탑승장이 청초호에 있어요.

- 여행 전 차에 기름 넣었죠? 여행 일정 시작 전 카페인 주유하고 시작하세요.

속포 카페 띠앗 - 영랑호 벚꽃 구경하기 전 카페인 충전하기 - 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속초는 국내 여행으로 유명한 고장이죠. 특히 봄 시즌 영량호의 벚꽃은 아름답습니다. 서울하고도 가까운 고장이라 주말만 되면 속초 내의 교통은 마비가 돼요. 벚꽃 구경을 가기 위해 속초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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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영랑호

영랑호란 명칭은 신라사선 중 한 명인 영랑에 유래했다고 해요. 신라 효소왕(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하면 신라의 화랑, 영랑은 금강산에서 수련을 마치고 명승지 삼일포에서 3일 동안 유람한 후 각기 헤어져 동해안을 따라 서라벌로 돌아가는 길에 이 호수를 발견하게 된다. 맑고 잔잔한 호수에 붉은 노을과 울산바위와 범이 웅크리고 앉아 있는 듯한 범바위가 호수에 잠긴 양 비치는 것에 매료된 영랑은 서라벌로 돌아가는 것을 잊고 머물러 풍류를 즐겼다. 그때부터 이 호수를 영랑호라 부르게 되었고 이후로 영랑호는 화랑들의 수련장으로 이용되었다.

- 속초 영랑호 설명문 참조

영랑호 내에는 신세계 그룹이 운영하는 영랑호 리조트가 위치했으며 9홀 영랑호 CC가 있습니다.

걸어서 영랑호 속으로

영랑호 둘레길의 길이는 대략 7~8km로 빠른 보폭으로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지만 벚꽃 구경을 하며 돌아다닌다면 여유롭게 2시가 30분 정도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영랑호 안쪽으론 매점이 없기 때문에 가급적 음용할 음료나 물을 가지고 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속초 영랑호는 자전거길도 조성되어 있어 자전거 여행객들에게도 좋은 여행지입니다. 자전거 렌트도 가능하며 가족 및 단체 여행객을 위한 관광 4인 자전거 렌트도 가능합니다.

영랑호 벚꽃 구경 시작 - 어디서 찍어야 인생샷을 찍을 수 있을까?

저는 시작을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 방향에서 시작했어요. 포스팅을 하겠다고 방문했을 때 아직 벚꽃이 만개할 시즌이 아니라 삭막하게 나왔지만 과거에 다녀왔던 사진을 비교해 작성했습니다. 겨울에 쓸쓸한 풍경의 영랑호와 활기찬 풍경의 영랑호의 봄모습을 비교해 보세요.

둘레길 전체를 사진 찍으며 돌다 보니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만약 사진을 많이 찍는 스타일이시라면 낭낭하게 3시간 정도 잡으시는 게 좋습니다. 영랑호는 아래 왼쪽 사진처럼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요.

차도, 자전거도로, 보행도로로 되어 있죠. 사진에 보이는 영랑호 e 편한 세상 아파트에서 코너를 돌면 오른쪽 사진처럼 벚꽃 터널 둘레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아래 오른쪽 사진의 위치가 실질적으로 영랑호 둘레길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랑호 방향으로 걸어다가 보면 침엽수림 가로수가 있는 도로가 나오게 됩니다. 왼쪽이 벚꽃이 피기 전의 모습이고 오른쪽이 만개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연한 분홍과 녹색의 조합이라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입니다. 실제로 당시 많은 분들이 벚나무 아래 돗자리를 펴고 담소를 나누고 있었어요.

자동차와 자전거, 보행자들의 분기점

아래 사진은 자차로 방문하신 분들과 자전거 및 도보로 방문하신 분들이 분기하는 장소예요. 자차 및 렌트를 하신 분들은 영랑호 비석 왼쪽에 나있는 도로를 통해 영랑호리조트를 지나 우회전을 해 여행하셔야 하고 자전거 및 보행자분들은 오른쪽으로 돌면 영랑정과 범바위로 향하게 됩니다.

영랑호 비석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범바위로 가게 되는 길의 풍경입니다. 침엽수림과 벚꽃의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영랑호 호수 주차장

영랑호 리조트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대형 주차장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자갈이 깔린 주차장으로 수많은 차를 주차할 수 있어 여행객들의 편의를 도모해 두었어요. 지금은 삭막한 풍경의 주차장이지만 벚꽃이 만개한 시즌에는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로 변하게 됩니다.

영랑호 주차장 벚꽃이 만개했을 때의 풍경

주차장 주변으로 벚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하차하면서부터 인생샷을 찍을 수 있습니다.

영랑호 주차장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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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 호수윗길

오래전부터 지자체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호수 부상교가 영랑호에도 설치되었어요. 해당 다리로는 자전거 및 퍼스널 모빌리티 진입이 불가능했습니다. 이 다리를 이용하면 획기적으로 영랑호 구경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안쪽에 더 아름다운 풍경들을 놓칠 수 있습니다. 특히 범바위 및 영랑정의 전망을 구경할 수 없게 됩니다.

호수 한가운데에서 호수변의 풍경을 보고 싶다면 중간쯤에서 사진 찍길 추천드립니다. 호수에서 서쪽을 바라보시면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넣어 사진촬영이 가능해요.

영랑호 호수 윗길을 부상교를 지나면 속초 8경 중 하나인 범바위 및 영랑적을 갈 수 있습니다. 가는 길 아래 호수 주변으로 아름드리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영랑정으로 가는 길은 벚꽃 터널길이 만들어집니다.

영랑호 화장실

범바위 및 영랑정 주변 공중화장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영랑호 자전거 대여샵 및 가격

초반에 언급했듯이 자전거를 가지고 오지 않은 여행객들이라도 자전거를 빌려 영랑호를 돌 수 있습니다.

자전거 대여 가격

자전거 대여료
- 1인용 1시간 5,000원
- 2인용 1시간 10,000원
- 4륜 가족자전거
  - 3인승 1시간 20,000원
  - 4인승 1시간 30,000원
  - 6인승 1시간 35,000원
전동 바이크
- 2인용
  - 2인용 30분 15,000원 / 1시간 25,000원
  - 3륜 3인승 50분 35,000원

* 전동바이크 10분 초과 시 5,000원 추가요금

영랑호 리조트 및 자동차 방문객 / 자전거, 도보여행자 합류 지점

위에서 언급했듯이 영랑호 비석에서 분기한 자동차들이 다시 영랑호 둘레길로 합류하는 지점의 모습이에요. 영랑호 리조트를 지나 오른쪽으로 진입하게 되면 보이는 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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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량 기준 왼쪽, 자전거, 도보 여행자는 오른쪽으로 코너를 돌면 아래 사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신세계 영랑호 리조트 위치 및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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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잔디 공터가 조성되어 있어 있습니다. 지금은 황량한 모습이지만 벚꽃이 피는 시기엔 많은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해당 공터 뒤편으로 영랑호 CC 9홀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과거 00년대엔 여기서 휴가시즌 많은 여객들이 취사를 하며 여가를 즐겼지만 현재는 취사가 금지되어 있는 곳입니다.

영랑호 범바위 & 영랑정

잔디밭을 지나면 영랑호의 범바위와 영랑정으로 오를 수 있는 산책로 입구가 나오게 됩니다. 산책로를 오르면 오른쪽에 영랑정이 있고 왼쪽으로 범바위에서 바라본 영랑호 선 쪽 전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범바위 끝쪽으로 가면 범바위 주변 조성된 공터의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왼쪽 사진처럼 삭만 한 풍경이지만 벚꽃이 폈을 땐 아름다운 모습을 담을 수 있습니다.

속초 팔경 범바위

영랑호 중간지점 서남쪽에 잠겨있는 큰 바위로서 위엄이 당당하며 마치 범 형상으로 생겼다고 해 범바위로 불린다. 경관이 뛰어나 영랑호를 찾는 이들이 이 바위에 오르곤 하였으며 옛날에는 호랑이가 출범할 정도로 산림이 울창하고 인적이 드문 곳이었다.

- 범바위 설명 참조

영랑정

조선후기 신 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영랑호에 옛 정자터가 있는데 여기가 영랑 선도들이 놀며 감상하던 곳이다"라는 기록이 전해지며 6.25 전생 당시 속초지역 수복에 공이 많았던 제11사단장 김병휘 장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전쟁 후 범바위에 건립한 금장대가 1970년대 중반까지 있었으나 퇴락하여 6각 기단부만 남아 있었다.

속초시에서는 영랑호의 역사와 전통성을 계승하기 위해 옛 금장대 터에 전통양식의 정자복원을 결정. 05년. 09. 05 착공하여 11월 25일 신축 중공하였고, 정자명은 시민공모를 통하여 역사적 근거가 확실하고 지역성이 가미된 영랑정으로 명명하였다.

- 영랑정 설명대 참조

벚꽃이 피었을 때 시원한 영랑호 동쪽 방향 전망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영랑정에서 내려와 보이는 밑에서 본 범바위의 모습입니다. 범바위는 제대로 조망하려면 위에서 언급한 부상교에서 관람해야 외 범바위로 명명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작게 조성된 범바위 아래 호수의 풍경입니다. 호수 주변으로 벚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호수에 반사된 풍경을 찍을 수 있습니다.

호수 둘레길 대부분 아래 오른쪽 사진처럼 벚꽃 터널길로 조성된 곳이 많아요.

영랑호 중간 화장실

범바위 다음으로 준비되어 있는 화장실입니다. 강원북부 교도소 및 수소 충전소로 진입하는 도로 쪽에 주차를 잠시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영랑호 농구대 및 반려견 놀이터

영랑호 중반쯤 왔을 때 시민들을 위한 근린시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농구대

휴가시즌 및 속초 시민들을 위해 농구대가 있습니다.

영랑호 반려견 놀이터

반련견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조성된 반려견 놀이터가 있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영랑호 둘레길 모든 곳은 목줄 착용을 해야 합니다. 반려견이 좀 더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놀이터가 조성된 점이 좋았습니다.

정말 반려견 주인들을 배려했다는 점이 느껴졌던 부분은 중, 소현견과 대형견 놀이터를 따로 마련했다는 접입니다. 중소형견 놀이터는 앞쪽에 있었고 대형견 놀이터는 뒤쪽에 있었습니다.

중, 소현견과 대형견 분류 기준은 중, 소형견 신장 30cm 이하 대형견 40 이상 80cm 이하였습니다.

놀이터 내부 모습은 훈련을 할 수 있는 약간의 시설과 가운데 넓은 공터, 주인을 위한 밴치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영랑호 크기에 비해 작지만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야외에서 뛰놀 수 있는 공터가 제공되고 있다는 점에서 반련인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19년 20년 속초 화재의 흔적

영랑호는 19년과 20년 화재가 발생되어 많은 피해를 겪었죠. 현재 화마의 상흔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영랑호 막바지 지역에 있는 리조트 빌라 촌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대부분 전소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벚꽃이 피었을 때 화사한 풍경과 을씨년스러운 풍경이 대조적인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