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동해에 친구를 만나러 방문했습니다. 친구 집에 들어가 짐을 풀고 반주 개념으로 뭘 먹을까 고민을 했어요. 오랜만에 족발에 소주 한잔이나 하자고 결정을 했고 집 근처 맛이 괜찮은 족발집이 있다고 방문했습니다. 가게에 들어선 순간 팔각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있었습니다.
동해 평릉동 주택가 족발 맛집 동천 족발
동천 족발은 아파트 단지 상가에 있는 가게라 한적해서 좋았습니다. 조용히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반주하기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가게엔 계단이 있어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장애인 분들은 접근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동천족발 운영시간
매일 16:00~02:00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 033-532-5595
동해 평릉동 동천 족발 메뉴 가격
왕족발 소자는 32,000원 중자는 37,000원, 대자는 41,000원 이이었습니다. 사장님께 남자 둘이 족발만으로 배부르게 먹을 건데 양이 어떤 게 적당할지 여쭤봤습니다. 사장님께서 답하시길 족발로 배 채우려면 못해도 중자는 주문해야 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가게 내부 모습 - 동해 족발 맛집 동천 족발
가게는 일반 휴게 식당처럼 무난했습니다. 테이블은 약 5개 정도 있었고 한 테이블 당 4인이 앉을 수 있었습니다.
가게 화장실
화장실은 상가 공용화장실을 이용해야 했고 남녀 화장실이 따로 존재해 여성분들이 화장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특별히 깨끗하거나 방향제 향이 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악취 없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장애인 화장실이 따로 있거나 화장실에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분들이나 장애인 분들을 위한 손잡이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동천 족발 중 37,000원
반찬으로 백김치, 무말랭이 무침, 양파절임, 깻잎 장아찌가 나왔고 소스류는 새우젓과 쌈장이 나왔습니다. 쌈채소류는 상추만 내셨습니다. 국은 된장 미역국으로 오랜만에 먹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가 게이 들어섰을 때 향긋한 팔각향이 나서 기대했는데 족발에는 팔각향이 많이 나지 않았습니다. 향신료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팔각(스타 아니스)은 우리나라 음식에 거의 보기 힘들지만 족발에는 대부분 들어가는 향신료예요. 달콤하면서 청량한 향이 나서 돼지고기와 잘 어울리고 잡내 제거용으로 탁월한 식재료 중 하나죠.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다른 음식에는 동파육이나 마라탕, 뱅쇼에도 사용되는 향신료예요.
따뜻하게 나온 족발은 부드러운 짠맛과 함께 쫄깃한 돼지 껍질의 맛이 좋았고 살코기 부분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웠습니다.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매실 음료를 가지고 가 소주에 함께 말아먹었는데 족발과 잘 어울렸습니다. 족발은 지방부위가 많아 먹다 보면 쉽게 느끼해지는데 매실의 신맛과 소주 맛이 느끼함을 잡아줘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깻잎의 경우 제품 맛이 아니라 사장님께 여쭤보지 직점 가게에서 만드신다고 하셨어요. 단짠의 맛과 신맛으로 족발과 잘 어울렸습니다.
가게 근처에서 거주했다면 친구와 매일 방문해 술잔을 기울이고 싶은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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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카카오 맵 4.5점
구글 지도 4.6점
네이버 지도 4.46점
동해시 천곡동, 평릉동 족발 맛집 - 동천 족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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