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메뉴를 생각해낸 것은 유튜브 승우아빠 치차론 타코를 만드는 영상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요 근래 중아아시아 음식을 못 먹고 있었고 타코도 먹고 싶었기에 CIS국가식 양꼬치 구이와 멕시코식 타코와 함께 먹으면 맛있지 않을까 생각되어 만들었습니다. 제대로 요릴 배운 적이 없기에 야매 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향신료 취향이 아니신 분들이라면 입에 마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CIS국가 양꼬치 타코 만들기 - 야매요리
중국식 양꼬치도 맛있지만 제 입맛에는 중앙아시아식 양꼬치 양념을 더 선호해요. 중앙아시아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국가면에 스탄이 들어간 국가들이에요. 유목민 국가의 음식이라 넓게는 터키까지 비슷한 레시피를 가지고 있죠.
중앙아시아 식 양꼬치 향신료 배합 레시피
바질, 로즈메리, 큐민(쯔란), 넛맥, 오레가노, 펜넬 1t
양파가루, 생강가루, 표고가루, 마늘가루 1T 소금 0.5T
무설탕 플레인 요거트 200g, 양파 두덩이
양꼬치살(양 어깨살) 1kg
레몬즙
참숯
중앙아시아 양꼬치 구이 타코 만들기
위에 적힌 향신료들을 그릇에 담아주세요.
양파 두덩이를 채 썰어주세요.
냉장고에서 저온 해동한 양 어깨살(양꼬치살)을 1kg 준비해 주세요.
저는 네이버에서 후기가 좋고 가장 저렴한 곳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kg에 약 2만 원 정도 했는데 저는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포장된 양꼬치 살을 꺼내 핏물을 키친타월로 제거해 주세요.
핏물을 제거했다면 보울에 양꼬치살을 넣고 향신료, 플레인 요구르트, 레몬즙을 넣어 버무려 주세요.
골고루 버무려졌다면 다른 보울에 채 썬 양파를 깔고 버무린 양꼬치 살을 차곡차곡 층층이 쌓아주세요.
양파 깔고 양 어깨살 깔고 양파 깔고 양 어깨살을 깔아주세요.
완료가 되었다면 적게는 1시간 많게는 4~5시간 정도 냉장 숙성을 해주세요. 저는 빨리 먹기 위해 1시간 정도 했는데 약간 질긴 느낌이 있었어요. 부드럽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더 오래 숙성을 해주세요. 이제 양꼬치는 모두 완료가 되었어요.
저는 튀르키예 쉬시 같은 꼬치가 없어 바로 구웠지만 꼬치 꼬챙이가 있는 분들 이리 아면 꼽아 구워주시는 게 좋습니다.
캠핑 목적으로 만드신 분들이라면 참숯에 구워주시면 되고 가정집에 있으신 분들이라면 웍팬(궁중팬)에 구워주시면 됩니다. 다만 불맛을 가미하고 싶다면 토치로 어느 정도 지저 주셔야 합니다. 양은 기름이 많기 때문에 불이 잘 붙으니 조절을 잘해 구워주셔야 합니다.
고기를 층층이 쌓을 때 넣은 양파도 그냥 버리면 아깝기 때문에, 양념의 맛이 다 배어 있기 때문에 팬에 넣어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주세요.
저는 타코처럼 먹기 위해 양파와 토마토 소금 설탕 후추, 고수를 넣어 야매 살사를 만들었습니다.
네이버에서 옥수수 가루로 만든 냉동 토르티야를 구매했습니다. 약간 색이 날 때까지 팬에 구워주세요.
이제 모든 준비가 되었으니 토르티야와 양꼬치살 살사 볶은 양파를 넣어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곁들일 술은 구미호 ipa나 멕시코 국민 맥주 그리고 화요 41도와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한 다섯 접 먹으니 배가 부르더라고요. 양고기 특유의 향이 나면서도 잡내는 향신료가 가려줘 좋았습니다. 다음 정말 박지에 나가 먹을 기회가 생긴다면 가족들한테도 만들어 주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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