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냉동 화석이 되어가고 있는 찐 조기와 코다리가 있어 되살릴 법이 없을까 고민했어요. 유튜브에서 본 여경래 셰프님의 광동식 민어찜 레시피를 착안해 만들어봤어요. 제가 만든 것은 간이 약해 소금이나 간장을 더 넣었어야 했어요. 그래도 감칠맛은 났습니다.
냉동 화석이 되어가는 찐 조기, 코다리 되살리는 레시피
조기, 코다리 찜 간장 소스 식재료
조기, 코다리, 다시마, 멸치, 표고가루, 양조간장, 생강가루, 참치액, 레몬즙, 베트남 고추 or 페페론치노
조기 찜 간장 소스 만들기
냉동 조기가 없으신 분들은 조기를 찜기 넣어 미림 또는 소주를 넣고 익혀주세요. 그렇게 익힌 생선은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하게 익혀주세요.
감칠맛 나는 간장 소스 만들기
냄비에 약 1~2L 물을 받고 다시마와 멸치, 표고버섯 가루를 넣어주세요. 물은 반드시 찬물을 사용해 주시고 불은 가장 약하게 하셔서 끓여주세요.
맛국물이 우려 나올 때까지 소스로 만들 재료를 준비해 주세요. 맛국물에 넣을 소스는 간장과 생강가루, 참치액, 레몬즙입니다. 참치액은 꼭 넣지 않아도 돼요 하지만 참치액에는 미원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맛국물에 큰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맛있는 소스를 만들 수 있어요. 레몬즙이 없다면 식초를 넣어도 상관없어요.
한 대를 손질해 주시고 아래 오른쪽 사진처럼 편으로 썰어주세요. 생선을 구운 프라이팬에 넣어 기름에 향과 맛을 낼 겁니다.
다시마와 표고가루, 멸치를 넣은 맛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꺼주세요. 채나 면포에 받쳐 맛국물을 내기 위해 넣었던 식재료를 걸러주세요.
식재료를 걸렀다면 맛국물에 생강가루, 간장, 참치액, 레몬즙을 넣고 취향에 따라 베트남 고추, 청양고추, 페페론치노를 넣어 한소끔 달여주세요.
간장 소스가 끓을 때까지 생선을 구웠던 프라이팬에 기름을 조금 추가해 주시고 파를 넣어 색이 어느 정도 날 때까지 익혀 기름에 파향기를 뽑아내주세요.
조기 찜 구이 간장 소스
구운 조기를 그릇에 올려주시고 간장 소스를 부운 후 구운 파를 기름과 함께 올려주세요. 만들고 든 생각이지만 간을 더 강하게 넣어도 괜찮았을 거 같았어요. 아니면 팬에 소스를 부어 조렸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소스를 부을 때 최대한 침전물이 가라앉고 윗부분을 떠서 넣어주면 좀 더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요. 면포로 거르면 되지만 그렇게 되면 설거지도 귀찮고 면포도 빨아야 하니 먹고 나서 번거로운 일이 많아져요.
생강향과 파향, 감칠맛 덕분에 맛있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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