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대단한 음식은 아니지만 엄청난 맛
정말 간단하지만 맛은 있는 비빔면
간단하게 혼술하고 있다가 취기가 올라오면서 배고파졌어요. 간단한 스낵이 없을까 주방 찬장을 찾아보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건강 두유만 남아 있었습니다. 뭐가 없을까 냉동고를 뒤적이니까 누군가 뜯어놓은 소면이 있었어요. 소면으로 간단히 비빔국수나 해 먹자는 생각 들었어요.
초간단 야식 소면 간장 비빔면
소면이 있으니 소스화 할 것들이 있는지 찾아봤어요. 초고추장은 없고 고추장만 있었어요. 술이 어느 정도 올라온 상황에 고추장, 파, 마늘, 설탕, 식초 넣고 초고추장 양념을 만들기는 너무 귀찮고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다른 옵션을 찾아보니 간장이 있었어요.
간장 자체가 감칠맛이 있고 참치액이랑 섞으면 더 맛있으니까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치액에는 미원이 들어가니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참치액에 약간 비린맛이 나니까 레몬즙으로 잡아주고 좀 허한 맛은 참기름을 넣어 풍부한 맛을 내면 나쁘지 않을 소스가 만들어질 것이라 예상되었어요. 바로 만들었습니다.
술안주 간식 간장 비빔 소면 만들기
일단 소면을 삶아야 합니다. 냄비에 물을 받고 본인이 먹고 싶은 양만큼 넣어주세요. 강불에 올리고 넘칠 것 같을 때 찬물을 50ml씩 넣으면서 끓이면 됩니다. 소면은 보통 3~4분 정도 익히면 됩니다. 소면이 익었다면 체에 밭쳐 찬물에 최대한 많이 씻어주세요. 전분기를 최대한 제거해 준다는 느낌으로 세척하시면 됩니다.
간장 소스 양념
간장, 참기름 or 들기름(들기름을 좀 더 선호하는 편), 참치액, 레몬즙 or 식초
위 양념을 소면에 넣어 잘 비벼주세요. 솔직히 간장 참기름만 넣어도 맛있지만 이상하게 간장 + 참기름이 만나면 단맛이 올라와 쉽게 물려요. 다른 맛들을 첨가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초간단 야식 만들기
잘 비빈 소면을 그릇에 담아주세요.
그릇에 담았다면 집에 굴러다니는 조미김이나 구운 김을 넣고 취향에 맞게 깨를 으깨 넣으시면 맛 좋은 간장 비빔 소면이 완성됩니다.
명절 선물용으로 좋은 지역 특산품 구운 김을 찾는 분께
정말 원초적인 감칠맛과 짠맛 단맛이 나면서 살짝 레몬향이 나는 야식이었어요. 제일 좋은 것은 스낵하나 때려 넣는 게 가장 좋지만 집에 그 흔한 스낵조차 없고 나가기 귀찮다면 간단하게 해 먹어도 나쁘지 않았어요.
야식을 먹을 거면 아예 제대로 드세요.야금야금 먹다가 라면 하나 끓여 먹어 더 많이 먹게 됩니다.안 먹을 거면 아예 안 먹고 먹을 거면 제대로 먹는 게 덜 쩌요.
- 하단 댓글란 위에 있는 태그를 누르면 관련된 정보를 더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