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터키 8년 50도 위스키 후기-위린이 가성비 버번 3대장 위스키 중 하나

와일드 터키 위스키는 버번 3 대장 중 하나로 버번 스타일 대표하는 위스키라고 합니다. 저도 위린이라 제대로 모르며 제 주관이 100000~%들어간 리뷰이며 전문가가 평가하는 평가와 판이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제 위스키 음용 취미를 시작하는 위린이 분들에게는 동질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리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작성합니다.

와일드 터키

와일드 터키는 1869년 켄터키 주에서 창립했다고 합니다. 와일드 터키로 명명된 것은 1940년 증류소장이었던 토머스 맥카시가 증류소의 몇 샘플을 야생 칠면조 여행에 가져갔고 여행 중 맛본 친구들이 다음 해에 "와일드 터키 위스키"라고 언급한 것에 영감을 받아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특징으로는 옥수수 75%, 호밀 13%, 맥아 12%를 사용하고 오크통 내부를 불에 그을리는 작업을 할 때 나무 표면이 타 갈라질 때까지 그을려 다른 버번과 비교해 강렬한 맛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와일드 터키 101 8년 가격

 

저는 이마트에서 구매했으며 가격은 700ml 기준 54,800원입니다. 지역화폐가 가능한 매장이나 온누리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마트에서 구매할 경우 최대 1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겠죠.

알코올은 50.5%입니다.

와일드 터키 101 8년 후기

버번위스키라 역시 바닐라향과 캐러멜 향이 났습니다. 달콤한 향이 지난 후 입에는 단맛과 후미에 올라오는 매운맛이 있습니다. 50도임에도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놀랐습니다. 고도수 알코올의 주류를 마실 때 느껴지는 쿨럭하는 느낌이 없고 부드럽게 넘어갔다가 뭉근하게 올라오는 온기가 기분을 좋게 합니다.

 

저는 위스키를 선호하기보다는 제 몸에 맞는 알코올 그 자체를 선호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마셔본 다른 버번과 차이는 정확하게 느끼긴 어려웠습니다. 버번 중에서 마셔 본 것은 메이커스 마크와 이 제품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메이커스가 좀 더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메이커스에서 나는 아세톤 향이 있지만 그 구간만 넘으면 저는 와일드 터키 보다 향이 더 강하게 느껴져 메이커스 마크가 더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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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위스키를 먹을 때 보통 물과 위스키를 마시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위스키 최고의 안주는 초콜릿이었습니다. 전에 메이커스 마크와 함께 코코넛 초콜릿과 함께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 기억으로 이날 구매한 초콜릿은 뉴질랜드 카메라 솔티드 초콜릿인데 와일드 터키와 잘 어울리더군요.

소주를 마신 후 안주를 먹듯 먹지 마시고 초콜릿을 먼저 먹고 위스키를 마시며 맛의 변화를 느껴보세요. 처음 와일드 터키의 바닐라 향이 나고 위스키의 단맛이 느껴졌다가 매운맛이 올라올 때 혀에 퍼지는 초콜릿의 단맛의 조합이 정말 좋습니다. 마무리는 소금 알갱이들의 짠맛으로 마무리까지 정말 향과 맛의 레이어가 많아져서 계속 마시게 됩니다.

물론 위스키 그 자체로 즐기겠다면 초콜릿의 맛과 향도 방해 요소이지만 맛의 조화를 생각해 먹는다면 위스키에 초콜릿은 정말 최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배도 부르지 않고 기분 좋게 취할 수 있어요. 이래서 테네시 위스키를 넣은 초콜릿이 제품이 나왔나 싶을 정도로 조화가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