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집에 방문해 저녁 식사에 같이 마실 맥주를 골랐습니다. 위스키로 할지 간단하게 맥주로 할지 고민하다가 맥주를 선택했죠. 맥주 코너를 구경 중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맥주가 있어 바로 장바구니에 담았어요. 볼파스 엔젤맨 라거는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볼파스 엔젤맨 IPA가 있었어요.
볼파스 엔젤맨 IPA-롯데마트, 농협 하나로 마트 캔맥주
볼파스 엔젤맨은 AB 볼파스 엔젤맨으로 리투아니아 맥주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IPA이며 568ml입니다. 4개 할인 상품으로 구매하면 약 1만 원가량입니다. 양은 더 많은데 편의점 4캔 할인 상품 보다 저렴했습니다.
ABU는 6.0% IBU는 38입니다.
맛 후기
IPA의 싱그러운 스트러스 계열의 향기와 함께 소나무향 비슷하게 났습니다. 마셔봤을 때 처음 맡았던 향과 단맛이 난 후 바로 쓴맛이 혀에 느껴졌습니다. 처음부터 후미까지 쓴맛이 느껴지다 깔끔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맥주의 색은 호박색이었고 불투명했습니다.
IPA 치고 IBU는 생각보다 낮습니다. 구미호 IPA의 쓴맛을 원하는 사람에겐 적합하지 않은 맥주였습니다. 맥주의 질감은 혀에 남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바이엔스텐판의 헤페 바이젠 같이 혀에 남아있는 느낌이 아닌 일반 라거처럼 깔끔했습니다.
재구매 의사는 YES
IPA가 한국 맥주 시장에서 주류 종목은 아니기에 시중 일반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없죠. 그런 시장에서 이렇게 쉽게 괜찮은 IPA를 구할 수 있다는 점이 재구매 의사를 결정했습니다. 쓴맛이 IPA 치고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단맛과 향의 밸러스가 좋아 간단하게 IPA 맥주를 먹고 싶을 때 좋은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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