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영천으로 가는 중 허기가 져서 보이는 가장 가까운 식당에 방문했어요. 영천 외각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촌이라서 허허벌판이었어요. 영천은 태백산맥 줄기인 보현산과 대구 팔공산으로 둘러싸인 분지형태를 띤 고장이었어요. 내륙지방이라 겨울 시즌 방문하니 밤에는 급격하게 기운이 떨어졌어요.
영천은 인구가 약 10만정도 되는 도시이고 대구, 포항, 경주와 가까운 고장이었어요. 영천은 포다가 유명한 고장이고 포도 가공품으로 영천 와인이 생산되고 있었어요. 제입이 싸구려라 그런지 몰라도 샤인머스켓 보다는 영천 포도, 안성 포도 등이 더 달고 맛있다고 느껴요.
길가다 허기가 졌을 때 끼니를 때우면 좋을 - 금화림
금화림은 중화요리 집으로 영천 외각에 있는 식당이에요. 포항에서 영천, 또는 대구를 갈 때 국도를 이용해 가면 볼 수 있는 식당이에요. 근처에 양잠 노업 협동조합이 있었는데 농한기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작업을 하시다 삼겹살을 구워 드시고 계셨어요. 영천이 양잠으로도 유명한 고장이었어요. 누에를 활영한 건강기능 식품도 지역 특산물로 홍보하고 있었어요.
금화림은 국도 도로가에 있어 접근하기 쉬웠고 넒은 공터를 주차장으로 활용해 주차하기 편리했습니다.
경상북도 영천시 금화림 - 메뉴 및 가격
일반적인 중화요리 집에 있을 메뉴들이 있었어요. 세트메뉴도 구성되어 있어 단체로 방문할 경우에도 좋아보였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식사류 및 맛있는 메뉴들은 2인 메뉴로 구성되어 있어 1인 방문객은 시도하기 어려워보였어요.
금화림 내부 모습
침상처럼 된 좌식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먹는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농촌 지역이다 보디니 어르신들을 위해 좌식 테이블을 넓게 구성하신 듯 했어요.
경북 영천시 중화요리 - 금화림 화장실
화장실은 조금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었어요. 식당 홀 오른쪽 문으로 나가면 있는데 복도처럼 된 곳에 뻥 뚫려 있었어요. 왼쪽 칸이 여성 화장실이었는데 오른쪽에 바로 남자 소변기가 보였어요. 화장실은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어요 하지만 노약자 분들을 위한 손잡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반찬은 모두 셀프
반찬은 셀프바 준비되어 있었고 본인이 알맞게 가져가는 형태로 되어 있었어요.
자장면 6,000원
가끔 자장면을 주문할 때면 자장면이 6,000원이 되었구나를 느껴요. 물가가 참 빠르게 올랐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자장면은 모난 부분없이 평범했어요. 선생님들께서 많이 거주한 지역이라서 그런지 단맛 보다는 짠맛이 강조된 자장면이었어요. 소스는 물게 내셨어요.
증화요릿집이 대부분 배달을 하기 때문에 면이 불지 않게 하기 위해 전분함량을 높혀서 매장에서 먹으면 약간 질긴 느낌이 나는데 이곳은 그러지 않았아요. 주 고객층을 생각한 느낌이 들었어요. 소스에 들어가는 채소 또한 유니자장처럼 잘게 조사두었어요. 덕분에 크게 씹지 않아도 쉽게 쉽게 넘어갔어요.
포항이나 경주에서 또는 대구에서 국도를 이용해 지나갈 때 끼니를 급하게 때워야 한다면 한 번 쯤 방문해도 나쁘지 않을 식당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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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중화요리 금화림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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