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포항을 방문했어요. 저녁 시간대쯤 도착해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했죠. 포항은 공장이 많으니 외국음식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 해외 음식을 파는 식당이 있는지 카카오 맵에 검색을 해봤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있는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중앙아시아 음식을 좋아하고 터키 음식을 좋아해 그쪽으로 찾아봤는데 지중해식 식당이 있었어요.
메뉴 구성을 보니 터키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가격이 문제였어요. 좀 좋은 식당을 표방한 느낌의 가격이었고, 혼자 방문하기엔 너무 오붓한 분위기의 식당이었어요. 그래서 남아시아 쪽으로 눈을 돌렸어요.
남아시아 쪽으로 눈을 돌리니 인드라라는 식당이 나왔습니다.
포항 외국 음식 식당 인도 커리 맛집 - 인드라
인드라는 포항 터미널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었어요. 택시 기준으로 약 5~7분이면 도착하는 곳에 있었습니다. 포항 효자동에 있고 아파트와 주택 밀집 구역에 있었어요. 지도를 보니 새롭게 개발된 계획 구역처럼 보였어요. 아파트 단지와 단층 주택 및 상가들 몇 개가 들어서 있는 모습이었어요.
가게 전면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 개방감이 좋았어요 하지만 겨울엔 창가 자리엔 냉기가 들어와 살짝 추웠어요. 단층 가게라 강변 뷰는 볼 수 없었습니다.
사장님과 주방장님은 인도분이셨고 종업원은 한국분이셨어요. 사장님은 원활하지는 않지만 한국어로 어느 정도 소통이 되셨습니다.
포항 인도 커리 맛집 정보
운영시간 11:00~21:30
전화번호 : 0507-1429-1478
포항 인드라 인도 커리 식당 점심 특선
2인 기준 점심 특선 메뉴로 21,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메뉴 구성은 그린 샐러드, 탄두리 치킨 2조각, 야채 카레, 밥 또는 난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외국 음식은 한국에 들어오면 현지보다 배로 비싸지는데 한국 물가 기준으로 2인 한 끼 먹기에 나쁘지 않은 가격대로 판매하고 있었어요.
포항 인도 커리 인드라 메뉴 및 가격
커리는 1인 기준 작은 사이즈가 우리나라 국밥 정도 가격을 하고 있었어요. 메뉴 가격을 보며 국밥이 9,000원이니까 나쁘지 않네라고 생각했는데 순간 좀 놀랐어요. 국밥의 가격을 당연히 9,000원으로 생각하고 있다니 물가가 많이 올랐구나를 새삼 다시 느낄 수 있었어요.
인드라 내부 인테리어
카메라 색온도를 조절해 화이트 톤으로 나왔지만 전반적인 조명은 전구색을 사용해 따뜻한 느낌이 들고 약간 어두워 분위기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테이블은 8개 정도 있었고 각 테이블 당 4인 정도 착석이 가능해 보였어요. 레스토랑처럼 식기들이 미리 세팅이 되어 있었고 손님이 착석하면 인원수에 맞게 식기류를 치우셨어요.
가게 내에 유아용 의자가 있어 영유아 가족단위 방문객도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포항 이국 음식 인도 커리 인드라 화장실
화장실은 주방 입구 왼쪽에 검은색 문으로 되어 있었는데(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 아래 사진처럼 문이 또 나왔습니다. 남녀 공용화장실이 아닌 남녀 화장실이 각각 분리되어 있어 서로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화장실은 악취 없이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고 세면대에서 온수가 나와 추운 겨울날 손이 잘려나갈 듯한 물에 손을 씻지 않아도 되어 좋았어요.
다만 아쉬웠던 것은 화장실까지 나는 뎁스가 있고 문 턱이 있으며 장애인 및 노약자 분들을 위한 손잡이가 없어 이용할 때 불편함이 있어 보였습니다.
포항 인도 커리 맛집 인드라 사모사, 램 메티 커리, 양고기 볶음밥
세트 메뉴는 2인 기준이라 제가 메뉴를 구성해서 먹어야 했어요. 간단하게 사모사로 애피타이저를 먹었어요. 이런 것을 보면 같은 음식에 자신들의 문화가 반영된 것을 보는 것이 좋아요. 중앙아시아에선 솜사란 음식이 있고 유럽 특히 영국 쪽엔 미트파이가 있고 하는 것을 보면요.
애피타이저 사모사
사모사는 한국식으로 말하면 튀김 만두? 의 일종으로 고기나 감자를 넣어 튀긴 음식이에요. 약간의 향신료 향이 있어요. 바삭하고 맛있었습니다. 먹을 때 조심해야 하는 것은 안쪽 온도가 굉장히 높아 화상으로 입천장 다 까질 수 있으니 내부 열기를 빼낸 후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메인 램 메티, 버터 난과 램 플라워
램 코르마를 좋아하는데 인드라에는 램 코르마가 없어 램 메티로 주문했어요. 먹어보지 못했고 양고기가 들어가 있으니 주문 안 할 이유가 없었죠. 램 코르마는 달콤하고 기름 맛이 좋은데 코르마가 없어서 아쉽기는 했어요.
메티가 뭔지 궁금했는데 찾아보니 호로파였어요. 호로파는 한국식 카레를 만들 때에도 들어가기 때문에 향신료의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토마토 베이스에 양파의 단맛 등 맛있었고 양고기도 잡내 없이 양고기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었어요. 양 어깨살을 사용하셨는지 중간중간 약간 질깃한 부분이 있었어요.
갈릭 난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버터 난이 커리를 찍어 먹을 때 더 맛있는 느낌이에요. 더 맛있게 먹고 싶다면 갈릭 버터 난을 주문 하면되었어요. 기본찬으로 피클과 김치가 같이 나왔어요.
갈릭 난 한 개로는 부족하고 카레도 많이 남아 볶음밥을 주문했어요.
양고기가 들어간 볶음밥인데 볶음밥이라고 보기 보단 좋게 말해 필라프 같은 느낌이었어요. 정확히 말하면 필라프 보단 김치볶음밥에 김치 국물을 너무 많이 넣어 고슬고슬한 느낌이 없는 상태였어요. 볶음밥과 함께 남이 있는 카레를 비벼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디저트 - 서비스
디저트는 서비스로 제공이 되었어요. 디저트는 요구르트에 유자? 시트러스 계열의 단맛이 나는 시럽을 올려 주셨어요. 라씨 베이스를 디저트로 제공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뭔가 부족해 짜이로 마무리를 했어요.
포항에서 인도 카레를 먹고 싶을 때 다시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어요. 가족이랑 같이 방문해 먹고 싶은 가게였습니다.
p.s 마무리로 펜넬 시드는 포스기 옆 선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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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인도 커리 인드라 평점
카카오 맵 4.4점
구글 지도 4점
네이버 지도 4.44점
포항 인도 카레 맛집 인드라 위치
what 3 words - ///끝낸. 사본.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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