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정을 튀르키예(터키) 톱카프 궁전 박물관으로 시작했어요. 아야 소피아와 술탄 아흐메트 자미(블루 모스크)는 전날 구경을 했죠. 저는 이스탄불 박물관 패스를 구매해 추가금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 패스 가격과 입장 가능한 박물관 리스트를 보고 싶다면 위 링크를 누세요. 숙소가 술탄 아흐메트 광장 근처 여행자 숙소 밀집지역에 있어 톱카프 궁전을 걸어서 갈 수 있었어요. 이날 날이 화창해서 여행하기 좋았습니다.
튀르키예 자유 여행 일정 - 톱카프 궁전 박물관 (TopkapıSarayı Müzesi)
톱카프 궁전은 하기아 소피아 모스크 뒤편 언덕에 위치했어요. 아야 소피아 오른쪽으로 보면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톱카프 궁전 정보
톱카프란 뜻은 튀르키예어로 대포의 문이에요. 실제 궁전으로 사용했을 당시 첨탑에 대포가 있어서 톱카프 궁전이 되었다고 해요. 15세기에서 19세기까지 오스만 제국의 황제가 거주했다고 해요. 톱카프 궁전은 금각만(골든혼) 꼭짓점 언덕에 있어 보스포루스 해협, 마르마라 해를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요. 실제로 안에 들어가 보면 이스탄불 아시아지구의 해안 일대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1985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고 1467년 7대 술탄 메흐메트 2세 때 완공되었습니다.
이슬람 문화권에서 볼 수 있는 건축 형태인 중정이 발달한 궁전입니다. 중정은 총 4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내부에는 유럽 도자기, 무기, 카펫, 보석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원래의 규모는 귈하네 파르크(Gülhane Parkı 공원)를 포함하고 마르마라 해 방향까지가 원래 크기였다고 해요.
튀르키예 이스탄불 자유 여행 일정 - 톱카프 궁전 1 중정 황제의 문
언덕을 올라 입구에 오게 되면 보이는 1 중정 입구의 모습입니다. 아랍어로 바브 휘마윤으로 불리며 뜻은 황제의 문 또는 술탄의 문으로 해석돼요. 황제 문을 통과하면 1 중정이 나오게 돼요.
입구로 들어서면 당시에는 궁전을 수비하는 예니체리란 이름의 근위대가 있었다고 해요. 그 때문에 예니체리 중정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해당 중정까지는 백성들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궁정에서 근무하던 인사들은 해당 중정을 궁내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톱카프 궁전 2중정 경의의 문
경의의 문부터는 백성 출입이 금지된 곳이었다고 해요. 2 중정에는 국사를 논의하던 디완 회의 건물과 황실의 주방인 부엌 궁전이 위치했어요.
2 중정 내 보스포루스 해협, 이스탄불 아시아 지구 전망, 카페
2 중정에는 콘얄리란 카페가 있습니다. 해당 카페는 2014년 이제 9년이 되어가는 방송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 나왔던 카페입니다.
당시 겨울이라 많은 살람들이 이용하지 않았지만 보스포루스 해협과 이스탄불 아시아 지구 해안을 바라보며 음료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여기도 가두리 장사라 밖의 가격보다 비쌉니다.
톱카프 사라이 2 중정 정의의 탑과 디완 회의 건물
정의의 탑
아래는 국사를 논의했던 디완 회의(내각 회의)를 했던 위치이고 궐 내에서 진행된 처형 및 처벌은 2 중정에서 진행되었다고 해요.
해외 자유 여행 일정 - 톱카프 궁전 박물관 3중정
3중정의 이름은 비족의 문이라고 해요. 해당 구역은 술탄과 술탄 측근만이 통과할 수 있었다고 해요. 3 중정에서는 술탄 즉위식이 거행되었고 합니다. 3중정에는 오스만 제국 시대에 사용되었던 보석, 보물이 전시되어 있고 성물관에는 1517 셀림 1세가 이집트 정복 후 무함마드 수염, 이, 사용했던 군기, 발바닥 주조물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셀림 1세가 중요한 이유는 1516년 8월 칼리파 직을 이양받아 이스탄불이 이슬람 세계에서 중심지가 되었다고 해요.
남성 출입 금지 구역으로 알려진 하렘은 3중정에 위치했습니다. 전성기 통치자였던 쉴레이만 1세 때에는 하렘 거주 인원이 약 1,000여 명이 있었고 당일 마음에 드는 여인이 있는 곳으로 가는 비밀 통로가 만들어져 있다고 해요.
이스탄불 자유 여행 일정 - 톱카프 궁전 4 중정
4 중정은 오스만 근위대 지휘관과 관리를 양성하기 위한 궁전 학교가 있습니다. 학교는 엔데룬이었다고 해요. 이 학교에서 교육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데브쉬메르 제도에 따라 기독교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한 유럽인들이었다고 해요.
데브쉬메르는 8세에서 20세까지 젊은 기독교인 남성을 강제 차출하는 제도였어요. 데브쉐메르란 의미 자체가 아동할당세로 의역될 수 있다고 해요. 강제 차출이기게 때문에 반발도 있었지만 해당 학교에서 교육을 받으면 국가 요직에 앉을 수 있기 때문에 자진해서 등록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해요.
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은 술탄의 보좌관, 예니체리(1 중정 참조), 장교, 재무관 같은 직위를 받았다고 해요. 1594년엔 무슬림도 공식적으로 데브쉬르메 등록될 자격을 획득했고 1648년 기독교인 인원 차출은 중단되었다고 해요. 1703년 기독교인을 다시 요직으로 배치했지만 기존 관료들로 인해 실패했고 마침내 아흐메트 3세 때 관행은 공식적으로 폐지가 되었다고 해요.
이스탄불 자유 역사 여행 - 톱카프 사라이 4 중정 바그다드 쾨쉬퀴
바그다드 쾨쉬키는 4 중정 내에 위치했어요. 아래 왼쪽 사진 파란색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1638년 무라트 4세가 사파비 왕조로부터 바그다드를 복속시킨 것을 기념하기 위해 건축되었다고 해요. 과거 황제들이 할례의식을 할 때 손님을 대접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었다고도 해요.
아래 사진은 위 왼쪽 사진에 보이는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4 중정 분수대가 나와요. 분수대를 지나 해협 방향으로 가면 볼 수 있는 전망입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하면 빨질 수 없는 랜드마크 갈라타 다리와 갈라타 타워를 볼 수 있습니다.
왼쪽으로는 예니 자미(모스크)와 뤼스템파샤 자미, 쉴레이마니예 자미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바그다드 쾨쉬키 반대편에는 4 중정 분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해당 분수를 배경으로 해 많은 관광객들이 자신을 찍었습니다. 오른쪽 사진 왼쪽에 살짝 보이는 금빛 지붕 누각은 이프타리예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해당 누각은 1640년 술탄 이브라힘에 의해 지어졌다고 합니다.
라마단 기간 중 일몰 후 먹는 첫 식사를 이프타르라고 하는데 해당 장소에서 술탄이 첫 식사를 해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또한 여름 명절 행사에는 술탄들이 이곳에 엔데룬(익숙하시죠? 눌러보세요.) 사람들과 명절 인사를 받았고 아래 정원(4 중정 첫 번째 사진)에서 스포츠 경기를 관람했다고 합니다.
사진을 둘러보다 보니 술탄의 방 사진이 안 보이네요.;; 술탄의 방은 하렘 인근에 있습니다. 톱카프 사라이를 제대로 구경하려면 넉넉잡아 3시간 정도 머물러야 해요. 일정을 만들 때 톱카프 궁전 박물관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당일 일정을 여유롭게 하시는 게 좋아요. 입장할 때 보안검색을 하지만 음용할 물정도는 소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물 작은 거 하나 정도 들고 들어가세요. 안에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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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 자유 여행 - 톱카프 사라이(궁전) 박물관(TopkapıSarayı Müzesi)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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