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니 자미는 이스탄불 에미뇨뉘에 위치한 모스크입니다. 갈라타 다리나 갈라타 타워, 탁심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 지나갈 수밖에 없는 곳이기도 해요. 이스탄불을 돌아다니는 트램역이 있어 접근하기 쉽습니다.
- 가볼만한 곳을 모아 일정을 만들었습니다. 가져가세요.
해외 자유 여행, 튀르키예 이스탄불 자유 여행 1일차 일정 공유 - 계획 짜지 말고 가져가세요. 일
튀르키예 여행했던 정보를 공유해요. 이 글은 1일차 일정을 공유합니다. 여행 계획 하기 힘드신분들, 해외 자유 여행이 첫음이신 분들, 여행 계획이 지루하고 짜증나시는 분들을 위해 제작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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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스탄불 자유 여행 - 뉴 모스크
영어로는 뉴 모스크라고 불립니다. 예니란 의미가 터키어로 새로운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뉴 모스크로 이름이 불리게 된 것은 건축양식이 기존과 다른 새로운 양식이라 예니라고 불리기 되었다고 합니다. 66개의 돔들이 피라미드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자미 입구 쪽에 있는 현판을 보니 1597년에 시작해 1663년 완공되었어요. 마나레트도 2개밖에 없으니 그렇게 큰 규모의 자미도 아니고 국가 지정 사업으로 건축되었을 텐데 66년이란 세월이 걸렸다는 게 의아했죠. 구글로 정보를 찾아보니 건충 도중 인명피해와 천재지변, 예산 등의 문제로 건축기간이 길어졌다고 설명되어 있었어요. 16세기 ~ 17세기나 21 세기나 건축에 발생되는 문제는 똑같구나를 느낄 수 있었어요. 1597년 무라트 3세 왕비 사피예의 명령으로 건축을 했다고 해요.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지 않은 자미라서 그런지 모스크 중앙 세정대가 실제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해당 세정대는 이슬람교인들이 기도를 하기 전 행하는 의식인 우두를 하는 곳이에요.
우두 의식의 순서는 다음과 같아요.
- 하나님의 이름으로 라고 말한다.
- 손을 세 번 씻는다.
- 물로 입 속을 헹군다
- 물로 코 속을 헹군다.
- 귀를 제외한 얼굴을 씻는다.
- 팔꿈치를 포함해 팔을 씻는다.
- 적은 손으로 머리를 다듬는다.
- 젓은 손으로 귀를 닦는다.
- 발가락 끝부터 복숭아뼈까지 씻는다.
- 검지손가락을 펴 하늘을 향하고 하나님 외에 경배받을 존재는 없으며 무함마드 하나님이 보내시 사도임을 증언합니다.라고 말한다.
종교는 당시 민중에게 합리적인 준법정신 함양을 하는 수단 중 하나였다고도 해석하는데 아마 종교적인 이유가 더 컸겠지만 위생의식을 통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라 생각이 들었어요.
방문했을 당시 여행객보다는 이슬람교신자분들이 더 많이 방문하는 자미였어요. 여행객으로 인해 붐벼 소란스러움 보다는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가 났습니다.
중앙의 가장 큰 돔은 대리석 기둥 4개가 하중을 버티고 있었어요. 기둥 모서리에 이슬람 캘리그래피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해당 캘리그래피는 이슬람교에서 중요한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어요. 대부분 모스크에는 저런 현판이 있습니다. 현판의 이름이 궁금하신 분들은 제 블로그 아야 소피아 모스크 글을 참조하세요.
별도의 공간이 있는 것을 보아 예니 자미의 뮈예진 마펠리 같아 보였지만 신자들이 들어가 기도하는 것을 보면 또 아닌 것 같기도 했습니다.
모스크의 선입견 깨지기
모스크는 항상 신성한 곳으로 휴식을 할 수 없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었어요. 아무래도 미디어에서 만나는 이슬람은 이슬람 빙자한 우덜식 원리주의 소식에 노출되다 보니 그런 웨스탈리즘이 생겼죠. 현지에서 방문해 보니(물론 튀르키예여서 더 그런 것 일수 있지만) 우리네 크리스천 교호와 다를 곳이 없는 곳이었어요. 기도시간이나 예배시간에는 경건하게 사용되지만 그 이외에 시간에는 신자들이 편하게 앉아 대화를 주고받고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부가 방문해 아이를 안고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부부도 있었습니다.
너무 평화로운 곳이었어요.
그 시대의 모스크의 흔적 찾기
과거 모스크는 종교적인 상징뿐만 아니라 주변에 학교와 목욕탕, 시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었어요. 자미는 요즘으로 치면 문화 콤플렉스 같은 곳이었죠. 대부분 시설은 현대로 오며 모스크에서 분리되어 나갔지만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어요.
예니 자미 옆에는 바로 이집션 바자르 (므스르 차르쉬스, Mısır Çarşısı)가 남아 있어요. 자미를 구경하고 이집션 바자르로 향하는 길 아이가 비둘기한테 장난치는 모습이 귀여워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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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스탄불 자유 여행 일정 - 예니 자미(모스크 Yeni Cami)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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