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나와 포항항에 도착했어요. 경주로 이동하기 전 버스 시간이 좀 많이 남아 주변에 구경할 곳이 없을까 검색을 해봤어요. 다행히도 포항항 근처 영일만 해수욕장이 있었고 포항의 랜드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환호공원의 스페이스 워크가 있었습니다. 거리도 그리 멀지 않아 PM인 공유 전동 킥보드를 타고 이동했어요.
- 목차
1.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은 원래 북부 해수욕장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영일대 해상 누각이 건설되고 명칭이 현재처럼 바뀌게 되었다고 해요. 영일만 오른쪽에는 호미곶이 있고 왼쪽 북부에는 포항 영일만 항이 있죠. 포항 영일만항은 울릉도 사동항으로 가는 울릉 크루즈를 탑승할 수 있는 항구예요.
영일만 해수욕장은 대략 1km의 모래사장을 가진 해수욕장이에요. 오른쪽에는 포항 신항이 보이는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곳이었어요. 포항 시외버스 터미널과는 거리가 멀고 그나마 포항 고속버스 터미널과 가까워요. 포항 송도 송림 테마거리와도 가까운 곳이죠.
1)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모래조각 공원
포항항에서 하선 후 오른쪽으로 돌아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걸어갔어요. 천 번째로 나온 곳은 모래 조각으로 된 작은 전시 공간이 있었어요. 다양한 동물과 범선으로 된 조각들이 있었습니다. 궂은 날씨였지만 주말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진 찍으러 여행객들이 들어가 있는 모습이었어요.
입구에서부터 모래로 만든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비가 와도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모습을 보면 접착제를 사용한 것 같았습니다.
범선은 갤리온선 같았어요. 보통 범선을 생각하면 대부분 갤리온선을 떠올리는 것 같아요. 함미 쪽이 좀 평평해지면 전열함으로 볼 수 있었겠지만 해당 조각품은 하미 부분이 위로 올라간 형태라 갤리온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외에 모래사장을 달리는 역동적인 말 조각이 있었어요.
2)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바다시청
이름은 거창한 바다 시청이에요. 영일대 해수욕장을 방문한 사람들을 위한 공공 편의시설이 제공되는 건물이었어요.
a. 영일대 해수욕장 샤워실
바다 시청 내부에는 샤워실이 있었어요. 현재는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지만 본격적인 휴가시즌 피서를 위해 방문한 사람들에게 좋을 시설이었어요.
b. 영일대 해수욕장 화장실
화장실은 남녀 따로 구분되어 있었고 경찰들이 주기적으로 순찰하는 장소로 이용개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화장실 입구에는 위생용품 자판기를 두고 있어 필요한 사람들은 동전으로 결제 후 이용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제 저런 자판기도 티머니나 카드 결제가 되는 것으로 바뀌는 게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현재 삼성페이나 네이버 페이, 애플 페이로 결제하는 세상인데 세대가 어려질수록 현금을 사용하는 빈도가 줄어드니까요.
3) 포항 영일대 해상 누각 전망대
모래 조각 공원과 바다 시청을 지나면 광활한 영일대 해수욕장 전경을 볼 수 있었어요. 오른쪽에는 포항에서 제공되는 공유 전동 킥보드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저는 이걸 타고 환호 공원으로 이동했어요.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을 지나니 영일대 해상 전망대가 나왔습니다.
해상 전망대로 들어가기 전 포항 기준 각국 대표적인 도시와의 거리를 표기한 이정표가 있었어요. 세계 어디를 가든 대표적인 관광지에는 이런 표지판이 있는 것 같아요.
a. 영일만 북파랑길
몰랐는데 지나가면서 제가 걸어간 길이 포항 북파랑길이란 것을 알았어요. 포항의 북파랑길은 동해안을 따라 걸어가는 해파랑길 50코스 중 17코스에 해당되는 길이었어요. 1코스는 부산에서부터 시작해요. 동해안을 따라 총 750km를 걷는 코스이죠. 부산광역시 - 울산광역시 - 경주 - 포항 - 영덕 - 울진 - 삼척 - 동해 - 강릉 - 양양- 속초 - 고성으로 이어지는 코스예요.
만약 통일이 된다면 이 길은 나선을 지나 러시아까지 이어질 수 있겠죠? 이미 아시안 하이웨어 6번 도로가 남한에 완공되어 있으니까요.
b. 영일대 영일교 전망대
전망대는 영일만 바다 위에 건설된 누각이었어요. 육지와는 영일교로 연결되어 있었어요. 누각으로 있길래 역사적인 건축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2013년도에 건축된 관광자원이더라고요.
비가 오는 날이라도 여행객들이 방문해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궂은 날씨에 방문해 시정이 좋지 않았지만 광활하고 잔잔한 영일만 바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해당 장소는 낮에 와도 예쁜 모습이었지만 해안가로 따라 만들어진 도시 야경과 포항 신항의 붉은색의 야경이 더 매력적일 것 같은 장소였어요.
영일대 해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포항 환호공원의 모습이었어요. 환호 해안 공원이 아래에 위치했고 언덕을 따라 공원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언덕 위에 위치한 롤러코스터 같은 조형물이 포항의 랜드마크인 스페이스 워크예요. 현재 벚꽃이 만개했을 때 사지 방문했는데 포항 영일대 야경과 백색의 led 조명으로 꾸며진 스페이스 워크의 모습이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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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평점
카카오맵 3.9점
구글지도 4.4점
트립어드바이저 4점
트립어드바이저 포항 즐길거리 등록된 59개 중 9위
네이버 지도 4.16점
5)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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