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야매로 만든 레시피 말고 이번에는 제대로 된 제육볶음 레시피를 가지고 왔습니다. 대용량으로 만들어둬 냉장고에 넣고 식사할 때마다 꺼내서 드세요. 많이 만들어 놓으면 매번 식사할 때마다 나올 설거지가 줄어들 것이고 밤 술안주로도 바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이 만들어 두는 게 좋아요.
개강이 다가오며 자취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해당 레시피로 굶지 마시고 또 어버이날 한 번 식사를 만들어 부모님께 식사 대접을 해드리는 것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자취생을 위한 밥반찬 만들기 - 고추장 삼겹살 볶음 레시피
양념에 재웠다가 조리하는 게 확실히 더 맛있고 고기가 부드럽게 됩니다.
삼겹살 제육볶음 식재료
삼겹살 1kg or 돈전지
고추장
매실청 or 설탕+식초
후추
들기름
마늘 한 줌
양파 2개
파 한대
돼지고기 고추장 볶음 레시피
보울에 고추장을 4~5스푼을 넣어주세요. 스푼은 밥숟가락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양념장 만드는게 어렵다면 마트에서 파는 제육볶음 양념장을 구매한 후 양파와 파만 추가해 만드셔도 맛있습니다.
기본 양념은 요리학원에 배웠던 레시피를 응용한 것입니다.
한식 양념의 기본은 간설파마깨후참 - 이원일일일일 입니다.
간장대신 고추장을 사용했고 설탕 대신 매실청을 사용했습니다.
참기름 대신 들기름을 사용했습니다.
고추장 다음으로 매실청을 넣어주세요.
가급적 비율은 고추장과 1:1로 해주시거나 1.2배 정도 넣어주세요.
단맛이 싫으신 분들은 반대로 반대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매실청은 마트에서도 파나 당장 없다면 설탕과 식초를 넣어주셔도 괜찮아요.
매실청을 넣었다면 아래 왼쪽 사진처럼 후추를 본인 취향에 맞게 넣어주세요.
들기름 한 숟가락을 넣어주세요.
들기름이 없으신 분들은 참기름을 사용해도 됩니다.
저는 더 맛있게 먹기 위해 미원인 참치액을 한 큰 술을 넣어줬습니다.
맛을 더 맛있게 만들고 싶다면 참치액 또는 미원, 치킨스탁을 넣어도 되고
표고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표고가루를 넣어도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각 조미료는 조금만 넣어도 맛이 확 사니 소량첨가 하세요.
마늘 한 줌을 손질해 주시고 다져서 보울에 넣어주세요.
양파 2개도 채를 썰어 보울에 넣어주세요.
파 흰 부분은 다져서 넣어주시고
파란 부분은 듬성듬성 썰어 같이 넣어주세요.
삼겹살이나 돈전지 1k을 보울에 넣어주세요.
갖은양념과 함께 잘 버무려 주시고
위 오른쪽 사진처럼 랩핑해 내장고에 넣어주세요.
저는 6시간 정도 재웠습니다.
최소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은 해주시는 게 좋아요.
6시간 재워주시면 아래 사진과 같은 색이 나옵니다.
웍팬이나 프라이팬에 재워두었던 고기를 넣고 익혀주세요.
고기의 수분과 양파, 파에서 나오는 수분 때문에 물이 많이 생깁니다.
최대한 수분을 날려준다는 느낌으로 조리를 해주세요.
수분은 어찌 보면 맛의 원천이기 때문에 증발시켜서 고기와 잘 붙고 농축되게 만들어주는 게 좋습니다.
식재료 중 돈전지를 추가한 것은 아래 사진 때문입니다.
삼겹살로 하게 되면 기름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기름은 고기를 건질 때 버리시거나
잘 모아두었다가 냉장고에 굳힌 후 볶음밥 만들어 먹을 때 한 숙가락씩 넣으면
중국집 부럽지 않은 볶음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삼겹살 고추장 볶음(제육볶음) 완성
수분을 최대한 증발시킨 후 그릇에 돼지기름과 분리해 담아 식사를 하시면 됩니다. 매실은 알칼리성으로 고기 연육작용을 해 부드러운 고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식초도 산성으로 연육작용을 하기 때문에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취향에 따라 깨를 갈아 위에 올려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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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팬 말고 이걸 숯불에다 구우면 더 맛있습니다.
캠핑 가기 전 만들어서 가져가시면 더 행복한 캠핑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매실청 또는 설탕의 당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 고추장 전분
쉽게 탈 수 있으니 춘천 숯불 닭갈비처럼 수십 번 뒤집어가면서 구우세요.
행복한 식사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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