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핏은 대부분 애드센스를 받기 전 수익을 잠깐 내기 위해 등록하는 작업으로 많이들 이용하고 있다. 처음으로 내 블로그에서 자동적인 수익이 발생한다는 즐거움을 선사하기 때문에 대부분 처음에는 유지를 많이 한다. 하지만 애드센스를 허가받고 애드센스 수익과 애드핏의 수익을 비교하면서 뭔가 애드핏이 애드센스 수익을 가져가는 게 아닌지 고민하게 된다.
애드센스 클릭을 하면 대략 못해도 1~2달러 받을 거 애드핏을 눌러 23원, 25원 이렇게 받으니까 말이다. 그렇게 기회비용을 따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애드 핏을 내 블로그에서 내리게 된다.
내가 쥐꼬리만 한 수익을 주는 애드핏을 블로그에 유지하는 이유
아직 글을 쓰지 않았지만 이제 애드센스 수익이 내 통장으로 들어올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티스토리와 애드센스를 운영하시는 분들이라면 통장에 들어오는 최소 금액이 얼마인지 알고 계실 것이란 전제로 글을 작성한다. 그리고 동일 기간 애드핏을 운영한 수익이 위 사진이다. 확연한 차이다. 그리고 정말 일일 수익은 정말 쥐꼬리다.
티스토리는 다음에서 관리했고 그다음을 이제는 카카오가 관리를 하고 있다. 카카오의 문어발식 경영으로 글 쓰는 플랫폼을 여러 개 운영하고 있다. 티스토리, 다음 블로그(최근 티스토리로 통합되었지만), 브런치, 카카오 스토리, 카카오 뷰 등이 있다. 그러면서 행간에 떠도는 말이 카카오에서 티스토리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은 아닌가란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
다음도, 카카오도 수익을 내야 하는 기업이다.
현재는 다음에서 네이버 블로그를 대항하는 서비스는 티스토리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카카오 입장에서도 수많은 자료가 쌓여 다음 트래픽이 유발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설령 네이버, 구글 유입이라고 하더라도 다음 서버로 트래픽이 유발되는 것이니까.
카카오도 다음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통합한 것을 보면 티스토리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한편 들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 유지하는 것은 계륵 같은 존재라 운영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06년부터 쌓인 방대한 데이터가 이미 다음 서버에 DB 되어 있으니 버릴 수도 없고 계속 운영하자니 큰 수익을 주는 놈도 아니니 말이다.
계륵 같은 존재라는 의미는 둘 다 아쉬운 마음이 동등할 때 현상을 유지하는 불안전한 상황을 의미한다. 즉 아쉬운 마음의 밸런스가 깨진다면 과감히 포기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카카오가 티스토리를 당장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네이버가 네이버 블로그를 생각하는 것과 카카오가 티스토리를 생각하는 게 동등하지 않을 것이다.
즉 카카오가 언제 티스토리를 포기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의미다.
티스토리 애드핏 수익이 줄어든다면 카카오도 티스토리를 계속 서비스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려울 것이고 무한 딜레마에 빠지다 결국 서비스를 종료할 수 있다. 내가 글을 작성하는 플랫폼 자체가 시장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유지하는 이유는 대의를 위한 척 사익추구다.
애드핏은 송출만 되어 단 돈 1원이란 수익이 발생된다. 1~2달러에 그래도 1원이 +된다는 의미이고 더 나아가 카카오에서 티스토리로 인한 수익이 발생된다는 의미다. 수익이 발생된다면 카카오에서도 티스토리를 더 신경을 쓰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해주지 않을까란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있기에 애드핏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플랫폼만 있다고 잘되는 것도 아니고 유저만 있다고 플랫폼이 잘되는 게 아닌 서로 암묵적인 윈윈을 해야 유저고 플랫폼이고 시장에서 존속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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