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담치킨] 소보로 치킨 후기 - 닭 가슴살을 맛있게 먹는 방법

기름에 튀기면 뭔들.

치킨을 주문한 이유는 다른 게 없었어요. 요기요에서 배달 3,000원 할인을 했었죠. 평소 같았으면 후라이드를 주문했겠지만 메뉴탭을 보니 신메뉴가 있었어요. 바로 소보로 치킨이었죠. 소보로 치킨? 무슨 치킨일까 궁금했어요.

- 목차 -

1. 자담 소보로 치킨 가격 2. 소보로 치킨 후기

자담 치킨 소보로 치킨

저녁과 야식의 시간에 주문을 한 탓에서 배달은 약 50~1시간 정도 소요되었어요. 저녁식사와 야식의 오더가 밀린 탓에 그런 거였죠. 기본은 총 24조각이고 저는 5,000원을 더 주고 6조각을 추가로 주문했어요. 2인이서 먹어도 1인당 총 15개를 먹을 수 있었죠.

소보로 치킨 가격

소보로 치킨의 가격은 기본 19,000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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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로치킨 기본 구성

배달된 기본 구성은 팹시 콜라 작은 것, 자담 피클 무, 스리라차 소스, 자담 시그니처 소스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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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로 치킨 맛 후기

소보로는 일본말로 수분기 없이 양념된 다진 육류를 볶는 것을 의미해요. 우리나라 소보로라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약간 와전되어 곰보빵이죠. 빵 위에 쿠키 반죽이 고슬고슬한 이미지라 그런 것일까요? 소보로 치킨은 자담치킨 치킨믹스에 결이 생기게 파우더를 덧바른 형태로 조리된 것 같았습니다.

 

치킨 자체만 맛보면 딱 후라이드 그 이상 이하 느낌도 아니었어요. 치킨 부위는 닭가슴살로 되어 있었어요. 덕분에 담백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좋았던 것은 튀김옷이 닭가슴살에 딱 붙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보통 그냥 닭에 튀김옷을 발라 튀기면 수분과 기름으로 인해 쉽게 분리가 되어 튀긴 옷만 왕창 먹고 살코기는 따로 먹게 되는데 이 제품은 그러지 않았어요.

 

자담치킨이란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닭가슴살이 맛있다는 점이에요. 닭가슴살에 어떤 식품첨가물을 넣었는지 수분감이 풍부했고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염지도 잘되어 있어 충분히 짠맛을 냈고요. 튀김옷 색이 약간 진하게 왔는데 브랜드에서 기준으로 하는 기름교체 시즌 막바지에 주문한 것 같았어요 그래도 기름 쩐내는 전혀 나지 않았어요.

 

저는 치킨보다 소스에 많은 호감을 느꼈어요.

자담 시그니처 소스

같이 제공된 소스는 스리라차 소스와 자담 시그니처 소스였습니다. 스리라차는 깔끔한 매운맛이었고 마음에 들었던 것은 자담 시그니처 소스였어요. 소보로 치킨 자체가 너겟 형태라 부위별로 식감이 다른 것도 아니고 맛이 다르지 않기 때문에 느끼하지 않더라도 쉽게 물리기 때문에 맛을 다양화할 수 있는 소스가 절대적으로 중요했어요.

 

시그니처 소스는 베이스는 겨자소스(허니 머스터드)였어요. 거기에 약간 불향이 났어요. 겨자와 불향이 섞이니 정말 맛있는 감칠맛을 냈어요. 자연재료로 만들면 숯불에 구운 양파를 겨자, 꿀을 넣어 갈면 이 맛이 날 것 같았습니다.

 

이 소스를 기반으로 집에서도 고기 먹을 때 이렇게 소스를 만들어먹으면 맛있을 것 같았어요. 시중에 판매하는 허니 머스터드소스를 구매하고 간장, 약간 태운 양파를 넣어 만들면 될 것 같았습니다. 감칠맛을 위해 미원 한 꼬집을 넣으면 정말 같은 소스가 나올 것이란 게 머리에 그려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