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누웠지만 잠은 안 오고 계속 뒤척이다가 알코올 한 잔 마시고 자면 푹 자겠지 싶어 집을 나와 집 근처 편의점을 갔어요. 주정 희석식 소주는 싫어 다른 소주를 찾아보고 있었어요. 제가 방문했던 이마트 24에는 괜찮은 증류식 소주가 없어 이럴 거면 차라리 값싼 위스키나 마시자며 위스키 코너로 갔어요.
위스키에 잘 모르지만 영국의 참이슬이라 불리는 벨즈를 찾아봤는데 제가 알고 있던 가격보다 비싸게(용량대비) 판매하고 있어 다른 위스키를 찾아봤어요. 존바 위스키가 보였어요. 가격도 착했고요.
이마트 24 편의점 - 존바 파이니스트 블랜드
가성비로 좋다는 리뷰에 고민 없이 들고 나왔어요. 존 바라는 브랜드는 조니워커 위스키 원액 중 한 원액을 같이 사용한다고 해 디자인도 비슷하다고 해요.
존바 파이니스 블랜드 위스키 가격
가격은 700ml 17,000원 정도였어요.
위스키 원액 99,9%와 캐러멜 색소가 들어가 있었어요.
후기
맛이 좋다는 리뷰가 많아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제 기대와 반대되는 맛이었어요. 제가 위스키에 조예가 깊은 것도 아니니 걸러 들으시고 아무것도 모르는 입이 느낀 대로 적어요.
맛은 정말 별로였어요. 단맛이 너무 도드라지는 느낌이었어요. 저한테는 약간 매운맛도 느껴졌지만 뭔가 느끼한 맛이 났어요. 아무리 저렴하다고 생각하더라도 이런 맛이라면 가성비가 아니라 오히려 더 비싼 느낌이었어요. 만약 이 세상에 남아 있는 위스키가 벨즈와 존바밖에 없다면 저는 벨즈를 선택하겠습니다.
정말 위스키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위 조건에 "난죽택"을 하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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