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작은 카메라만 중요할까?
요즘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영상제작에 뛰어들고 있죠. 때문에 카메라에 대한 관심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영상 제작에 있어 카메라만 중요할까요? 카메라도 중요하지만 음향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는데 바람 소리나 주변 잡음, 목소리가 작다면 아마 영상이 아무리 재밌고 좋다고 하더라도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영화나 드라마 제작사들이 후시녹음이나 폴리 작업을 하는 것이죠.
기기 리뷰 및 성능
제대로 된 음향기기를 구매하려면 가격 부담이 됩니다. 싸게는 6만 원 비싸게는 수백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제품들이 있으니까요. 이제 운영을 시작하셨거나 제작을 시작하셨다면 아마 카메라도 부담스러웠는데 음향기기까지 구매하려면 망설여질 겁니다. 하지만 가성비로 유명한 마이크가 있습니다.
제품도 좋으면서 상대적으로 더 좋은 제품은 로데 마이크지만 초심자들이 구매하기에는 가격이 있습니다. 때문에 제가 구매한 제품은 보야 BY-MM1 마이크입니다. 물론 성능은 로데 마이크보다 부족하지만 가격이 중요하죠. 한국에서 구매하면 2만 원대이고 직구를 하면 최대 1.5만 원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찾아볼 때 아마존, 알리, 큐텐, 쿠팡, 네이버, 다나와에서 비교해봤고 제가 구매할 때 광군절이라서 알리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만약 구매하실 분들은 저처럼 다양한 쇼핑 플랫폼에서 비교 후 가장 저렴한 곳에서 구매하세요.
배송은 광군절 물류가 밀려 약 한 달은 기다렸습니다. 구성품은 케이블, 마이크 본체, 데드 캣이 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데 이 데드 캣이 같이 포함되어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데드 캣이란 사진 왼쪽에 있는 털 뭉치입니다. 이 제품이 있으면 바람이 불어도, 말할 때 파열음이 수음부에 디렉트로 들어가도 파악 튀지 않고 수음을 할 수 있습니다.
보야 MM1 마이크는 지향성 마이크입니다.
지향성 마이크란 360도로 수음을 하는 것이 아닌 수음하는 한쪽 방향만 수음하는 마이크입니다. 즉 내가 말하는 방향만 집중적으로 수음을 하고 그 이외의 잡음은 수음하지 않는 마이크입니다. 1인 촬영이나 인터뷰, V-LOG촬영에 최적화된 마이크죠.
영화 촬영이나 시나리오가 있는 작품들을 촬영할 때 엠비언스 사운드도 중요하지만 위에 적은 목적으로 촬영을 한다면 엠비언스 사운드는 잡음일 뿐이죠. 나의 말소리를 잡아먹으니까요.
아래 영상은 마이크를 사용할 때와 안할 때 소리를 비교한 것입니다.
휴대폰 기본 수음 능력도 좋지만 마이크에 데드 캣 같은 제품을 장착할 수 없기 때문에 바람소리가 들어오고 방향성이 없어 주변 잡음이 수음됩니다.
중간에 마이크를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소리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녹음 할 경우 파워가 약해 소리가 전반적으로 작게 수음이 됩니다. 때문에 젠더를 사용해 전력을 높이거나 편집할 때 8 게인 정도 올려주시면 됩니다. 위의 영상도 8 게인을 올린 영상입니다.
휴대폰에 장착할 때는 케이지에 장착해 사용하시면 되고 카메라의 경우 핫슈에 마운트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핫슈에 장착해 사용하면 편집할 때 따로 소리를 맞춰주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케이블 접촉 오류로 전자기 잡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음향이 아쉽게 느껴진다면 제대로 된 제품을 구매하기 전 초심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능과 기술을 습득 후 좋은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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