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한 보조배터리가 C to C 케이블로 충전을 하면 휴대폰 충전이 안됩니다.
A to c 케이블로 충전을 하면 정상적으로 충전이 되는데 유독 c to c케이블로 충전을 하면 휴대폰이 충전이 안되시죠? 여기서 알아야 할 점은 모든 보조배터리가 같은 보조배터리일까란 점입니다. 초고속 충전이 보편화되면서 보조배터리도 스펙이 나뉘기 시작했거든요.
외형은 같은데 뭐가 다른 거지?
아래 사진에 나와 있는 배터리 2개 모두 10000mAh 샤오미 무선 충전 보조배터리입니다. 색깔 말고 뭐가 다를까요? 외관상 보면 딱히 다른 점이 없어 보입니다. 지원하는 포트도 보면 A타입 하나 C타입 하나 똑같이 지원되고요. 하지만 하나는 A타입 케이블로만 휴대폰 충전이 가능하고 다른 하나는 A타입 C타입 모두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입니다.
배터리 등짝, 등짝을 보자
이제는 초고속 충전을 각 제조사에서 지원하면서 보조배터리 스펙도 꼼꼼히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왼쪽에 있는 흰색은 최대 출력이 18W 보조배터리이고 오른쪽 제품은 30W 출력을 내주는 제품입니다. 삼성 갤럭시 경우 초고속 충전을 25W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모델이죠.
두 제품의 차이점은 PD충전 지원 유무입니다.
PD 충전이란?
PD 충전은 USB Power dilivery의 약자로 c타입 케이블을 통해 최대 100w 충전전력을 내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만 c to c 케이블을 사용했을 때 휴대폰 충전이 가능해요. 이것이 적용이 안된 모델에 c타입 케이블을 연결하면 배터리가 휴대폰을 충전하는 게 아니라 휴대폰으로 보조배터리를 충전하게 됩니다. 주객전도가 되어 버리는 거죠.
배터리 구매 시 체크해야 할 것
배터리 실사용량을 알고 싶다면 적시된 용량에서 3~4000mAh는 빼고 생각하면 실사용 가능한 용량이 계략적으로 나와요.
10000mAh, 20000mAh 이제는 용량이 중요한 시대는 오래전에 끝났고 퀵 차지 3.0 이런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최대 몇 와트까지 출력을 내주는지가 중요합니다.
예로 들어 캠핑용으로 50000mAh를 구매해도 최대 출력이 18w만 지원하면 휴대폰만 주야장천 충전을 해야 합니다. 이런 제품이라면 분명 멀티 포트로 지원할 텐데 최대 출력 18w라 다른 제품을 추가로 충전하면 출력이 배분되어 더 낮은 전력으로 충전이 되죠.
구입할 때 체크해야 하는 것은 용량, 최대 출력, 지원 포트 정도 확인하셔서 구매하셔도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100w 보조배터리 있어 노트북 충전도 가능한 배터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만 6~8만 원 정도 해요. 즉 광고만 휘황찬란하고 빠르고 용량 많다고 광고하는데 배터리 가격이 1~2만 원이다? 초고속 충전은 고사하고 제조사에서 기본 제공한 케이블로 충전을 못할 수도 있어요. 구매 사이트 가장 아래 깨알같이 적혀 있는 제품 스펙 표를 먼저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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