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캠프 - 캠핑은 어디서 해야할까? 울릉도 일몰을 볼 수 있는 학포 야영장

울릉도에 대부분 입도하시는 분들을 여행사를 통한 단체 관광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따라다니기만 한다면 편리한 여행이 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오랫동안 여행을 추억하고 싶다면 여행사를 통한 단체 관광보다는 아무래도 자유여행이 좀 더 오래 남습니다. 자유 여행을 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부터 여행의 시작이니까요.

 

울릉도를 제대로 느끼는 방법은 많지만 그중 하나는 아무래도 레이스가 아닌 천천히 정주하며 캠핑을 즐기는 방법도 있죠. 다녔던 기간 중 캠핑카를 포항에서 가지고 와 일주일 내지 한 달 동안 여행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요즘 유행하는 차박, 캠핑을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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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군에서 관리하거나 주민자치로 운영되는 캠핑장들이 많고 시설 또한 준수해 많은 캠퍼들이 방문합니다. 많은 캠핑장 가운데 제가 소개할 곳은 바로 학포 캠핑장입니다.

 

울릉도 일몰을 볼 수 있는 태하리 학포 캠핑장

학포 야영장은 학포 마을 주민들이 관리하는 야영장입니다. 때문에 시설관리가 잘되어 있었습니다. 울릉도 학포는 울릉도 기준 서쪽에 위치해서 일몰을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학포 캠핑장은 차박과 캠핑카 접근은 불가능하고 텐트 캠핑 이용객만 가능한 캠핑장이었습니다. 주차장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위의 사진처럼 제가 서서 찍은 장소가 주차장이었습니다. 주차장 바로 앞 가운데 계단이 있어 짐을 옮기기에도 편리했습니다. 

 

사진 기준으로 왼쪽 건물이 관리동 전방에는 잔디밭과 텐트를 칠 수 있는 나무 데크가 있었습니다.

 

학포 야영장 전화번호 및 예약

학포 야영장은 예약제로 운영되는 곳이었습니다. 주민분들이 교대로 시설동에 계셔서 체크인 - 체크아웃 업무를 보고 계셨습니다. 예약을 위한 문의방법은 아래 사진에 적시된 전화번호로 문의를 하셔야 합니다.

 

전화번호 : 054 -791 - 3338

가격 : 1박 2만 원

 

간혹 예약을 안 하시고 이용하시려는 분들은 새벽 3시~4시부터 대기하다가 예약이 취소되었거나 운 좋게 예약이 없을 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가급적 예약하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울릉도 태하리 학포 캠핑장 시설 및 이용방법

관리동 벽면에 캠핑장 시설 이용방법이 적힌 종이가 걸려 있었습니다. 분리수거는 준비된 곳에서 분리배출하시면 되고 일반쓰레기는 울릉도 종량제 봉투를 구매해 배출해야 했습니다. 봉투는 관리동에서 판매하신다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학포 캠핑장 이용안내

이용기간은 최대 3박 4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다른 여행객들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잔디밭에 아무렇게나 박지를 선택할 수 없고 설치된 나무 데크에만 가능하며 1 데크 1 텐트 원칙입니다.

화재 안전을 위해 숯불 화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여행의 유흥과 기념을 축하기 위한 축폭(불꽃놀이)는 전면 금지되어 있습니다.

울릉도 근해 해저에 있는 생물들은 주민들의 삶의 원천이기 때문에 해산물 채취는 금지며 적발 시 고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야영장을 방문해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잔디가 정말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야영장 내 차량 진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시설물 임의 훼손 시 운상 복구 비용이 청구됩니다.

위 사진 평면도에 나와 있듯이 남자화장실, 장애인 화장실, 여자 화장실, 세척실, 여자, 남자 샤워실, 사무실로 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실과 세척실은 관리실 입구와 같은 방향에서 들어갈 수 있고 샤워실은 관리실을 지나 외벽 방향으로 입구가 되어 있었습니다.

 

학포 야영장 외경

제가 방문했을 당시 우천이라 전망이 좋지 않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서쪽 방향이라 울릉도 일몰을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왼쪽 사진에 보이는 바위가 만물상이며 만물상을 보기 위해서는 섬 일주 선박을 탐승하거나 만물상 전망대에서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야영장 내경

관리동 주면으로 나무 데크가 있고 그 이외에는 탁 트인 잔디밭으로 되어 있어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깔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부대시설 모습

화장실

화장실은 악취 없이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고 좋았던 점은 장애인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여성 화장실의 경우는 안심벨이 설치가 되어 있어 위급한 상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세척실 모습

세척실은 캠핑을 하고 나오는 설거지를 할 수 있는 장소였고 정수기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스스로 처리를 해야 하고 싱크대는 깔끔하게 유지해달라는 당부의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샤워실 모습

샤워실도 물때 없이 깔끔하게 유지되어 있었습니다. 씻는 동안 개인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이 준비되어 있었고 온수도 잘 나왔습니다.

 

 

 

샤워실 이용 안내

샤워장 운영시간은 오전 7시 ~ 오후 10시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그 질병으로 인해 1회 1인만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단 일행의 경우 최대 2인까지 가능했습니다.

 

샤워장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이용 대장을 기록을 해야 합니다.

학포 야영장뿐만 아니라 울릉도 전체 무상 캠핑장 이용할 때 당부의 말씀

울릉도는 캠퍼들을 위한 시설이 잘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고 캠핑을 하기 좋은 곳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개중에는 화장실 및 샤워실이 폐쇄된 곳이 많았습니다. 주민분들께 여쭤보니 차박이나 캠핑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이용객들이 함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시설유지비가 너무 많이 들어 폐쇄된 곳이 많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근래 들어 캠핑이 유행하는 것은 좋은 일이나 급격한 붐이 불어 시설물을 내 것과 같이 사용하고 머문 자리는 쓰레기 한 톨 없이 떠나야 한다는 캠핑 기본 원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 점이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저도 좋은 곳 이용하고 싶습니다. 내 집 물건처럼 시설물을 이용하시는, 아니 물건을 사람답게 활용하는 캠퍼의 책임도 동반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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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포 야영장 평점

카카오 맵 4.9점

구글 지도 4.6점

네이버 지도 무

 

학포 야영장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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