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게스트 하우스에서 사장님, 투숙객들과 담소를 나누던 숙소 주변 해외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이 많다고 했어요. 추천해 주실 식당이 있냐고 여쭤보니 베트남 음식 중에는 사거리 식당이라고 알려주셨어요. 숙소 오른쪽 골목길로 나가면 바로 있었었습니다. 사장님 지인께서 이 식당은 진짜라고 정말 베트남에서 판매하는 음식과 비슷하게 음식을 낸다고 극찬을 했다고 했어요.
저는 안 가볼 수 없었죠. 갔다 온 후 저도 극찬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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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 경주 찐 맛집 - 베트남 음식 사거리 식당
경주 베트남 음식을 판매하는 사거리 식당은 위 링크글에서 설명했듯이 경주 북정로에 있었어요. 숙소 기준으로 걸어서 2~3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었어요. 경주 구역사와 경주 성동시장과 가까운 곳이었어요.
1) 경주 베트남 맛집 - 사거리 식당 전화번호
전화번호 : 010-7728-8685
2) 경주 해외 음식 찐 맛집 사거리 식당 내부 모습
베트남어로도 가게 이름이 사거리 식당이었어요. 베트남 식당의 이름은 대부분 누구누구 관으로 이름을 정하는데 이곳은 지형의 명칭을 사용했어요. 사거리 식당이라고 해 이름만 들으면 한식을 파는 식당으로 느껴졌습니다.
가게 내부의 모습을 보면 오른쪽에 다양한 동남아시아 식재료를 판매하고 있었고 왼쪽엔 좌석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가게 안에는 베트남 음식에 사용되는 향신료 향이 향긋하게 퍼져 있었습니다.
베트남 분들만 식재료를 구매하는 것이 아닌 중국인들도 이곳에 와 식재료를 구매하고 있었어요. 경주 로데오 거리 주변에 있는 동성로와 북정로는 경주의 멜팅팟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해외 음식 식당들이 많이 있었어요. 신라 울산항의 역사가 이곳에 그대로 이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벽면에 걸리 훼 축구팀기가 걸린 것을 보니 사장님께선 베트남 훼 출신인 것 같았어요. 경주와 훼의 연결점이 있었어요. 베트남의 훼는 베트남 중부 지방 다낭 위쪽에 위치한 도시예요. hue는 베트남의 경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도시예요. 전쟁으로 인해 유적지는 대부분 훼손되어 있었지만 도시 전체가 유적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성들이 있는 곳이에요.
다낭에서 훼에 가는 방법은 버스와 기차가 있는데 저는 갈 때는 버스 다낭으로 돌아올 때는 기차를 탑승해 돌아왔었어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 훼는 역사유적 복원 작업이 한창이었는데 그게 약 9년 전이니 지금은 풍경이 많이 바뀌었을 것으로 기대가 되네요.
3) 사거리 식당 메뉴 및 가격
가격은 정말 합리적이었어요. 한국에서 해외 음식이라고 하면 보통 음식 당 가격인 1.5에서 2.0 정도 하는데 이곳은 한국의 국밥 가격인 9,000원대였어요.
메뉴판에는 한국어와 베트남어가 병립 명시되어 있어 베트남 음식이 생소한 분들도 어려움 없이 주문할 수 있어 보였어요. 한국인이 외국음식을 팔 때 외국어를 한글로만 적는 현재인데 베트남 사람이 베트남 음식을 판매하는데 한국어로 메뉴명을 적어 놓으니 뭔가 미묘한 모순이 느껴졌어요. 저도 익숙하지 않은 국가의 음식을 먹으러 방문하면 한글로 적은 외국어 음식명에 당황스러웠던 적도 많았거든요.
a. 메인 요리 가격 및 사이드 음식 가격
한국인들이 많이 먹는 베트남 음식인 소고기 쌀국수의 가격은 10,000원이었어요. 사이드로 먹을 수 있는 짜조는 5개에 9,000원,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는 꾸이꾸온(월남쌈)은 4개에 6,000원이었습니다.
분짜가 퍼포와 같이 10,000원이라 살짝 놀랐어요. 보통 베트남 식당에서 소고기 쌀국가 10,000원대라면 분짜의 경우 14,000원 또는 15,000원 정도 받는데 이곳은 똑같이 받았어요.
사거리 식당에서는 세계 혐오 음식 리스트에 포함되는 부화되지 않은 오리알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는 겁이 많아 시도해보지 않을 거지만 이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어요.
동남아시아 음식 중에서 채소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공심채 볶음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퓨전 월남쌈집에서 볼 수 있는 베트남 샤부샤부도 판매하고 있었고 개고기찜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b. 음료 및 디저트 가격
동남아시아의 후텁지근한 날씨에 지쳐 당이 필요할 때 바로 당 보충이 가능한 사탕수수 주수인 느억미아를 판매하고 있었고 베트남의 팥빙수인 쩨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주류는 한국 소주 맥주와 베트남 소주 맥주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베트남 캔맥주는 바바바, 사이공, 하노이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4) 사거리 식당 - 분 더우 맘똠
분더우맘똠을 알게 된 것은 일명 스푸파로 불리는 백종원 님의 프로그램에서 봤어요. 베트남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았지만 tv 처음 알게 된 음식이에요. 기본적으로 분짜와 비슷하지만 다른 점은 찍어먹는 소스가 달랐어요. 쿰쿰한 새우젓갈에 찍어먹는 음식이에요. 저는 맛있게 잘 먹었어요. 새우젓 소스에 본인 취향에 맞게 다양한 소스와 고추를 넣고 잘 섞어 찍어먹으면 되었습니다.
5) 사거리 식당이 맛집인 이유
위 이미지에서도 느껴지듯이 재료가 신선했어요. 돼지 내장에서는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았고 순대도 피순대였고 방금 조리했는지 뜨거웠고 부두튀김과 짜조 모두 뜨거웠어요. 특히 베트남 식당을 방문하면 차갑게 식고 떡이진 덩어리 쌀국수를 받게 되는데 이곳은 방금 삶아 부드럽고 따뜻한 면을 받았어요. 무엇보다도 보통 한국에 있는 베트남 식당을 가면 고수만 주는데 이곳에서 처음으로 민트까지 주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두부튀김을 젓갈소스에 찍어 먹을 때였어요. 바삭하고 속은 따뜻했고 짭짤한 감칠맛이 도는 소스가 잘 어울렸어요.
다만 주의해야 하는 것은 제가 방문했을 때 여사장님께서 한국어 안되셨어요. 만약 방문할 예정이라면 휴대폰에 파파고나 구글 번역기 앱을 설치해 두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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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경주 베트남 음식 맛집 - 사거리 식당 평점
카카오맵 무
구글지도 4.0점
네이버 지도 무
7) 사거리 식당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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