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짜파게티 유니짜장 버거 후기입니다. CU와 농심이 합작해 내놓은 짜파게티 유니짜장 버거였습니다. 저에겐 다소 아쉬운 햄버거였습니다. 제가 원하던 짜파게티 맛이 아니었고 잡식주의자인 저에겐 비건 햄버거와 같은 느낌이 드는 햄버거였습니다.
CU 짜파게티 유니짜장 버거
식품에도 유행이 생기며 순식간에 각광을 받고 사라지는 것들이 많아지는 요즘이죠. 이번에는 짜파게티인 것일까요? CU에 들어갔더니 못 보던 햄버거가 있어 구매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다시 사 먹지 않을 햄버거였습니다.
가격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가격은 3,200원이었습니다.
영양정보 및 칼로리
| 총 중량 | 칼로리 | 나트륨 | 탄수화물 |
| 184g | 408g | 1,070mg | 48g 중 당류 5g |
| 지방 | 콜레스테롤 | 단백질 | |
| 16g 중 포화지방 6g | 35mg | 18g | |
칼로리는 평균적인 편의점 햄버거 칼로리였습니다. 크림이 들어간 베이글이 307kcal인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이 햄버거가 다이어트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기
전자레인지 조리 30초를 해준 후 개봉한 모습입니다. 안에는 치즈와 계란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짜장소스는 짜파게티의 분말을 사용했다고 명시되어 있었지만 제가 알던 짜파게티 맛이 아니었습니다. 짜파게티를 좋아하는 이유는 자장면 맛도 아닌 저렴한 그 특유의 맛을 좋아하는데 이 제품은 고급져 보이려고 노력한 맛이었습니다. 짜파게티 맛보다는 짜짜로니나 공화춘과 같은 액상형 소스 자장라면 맛이 났습니다.
제품 원재료 명에는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다고 나와있지만 돼지고기를 제 혀로 찾을 수 없었습니다. 돼지고기 비율 보다 감자의 비율이 더 많이 느껴졌습니다. 이건 철저히 짜파게티 고증을 한 것 같았습니다. 물론 짜파게티에 들어간 고기는 돈육이 아닌 콩고기이지만 미립자로 들어간 양만 놓고 보면 잘된 고증이었습니다. 잡식주의자인 저에겐 이건 차라리 비건 햄버거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적었습니다.
이 제품을 만들기 위해 헌신을 하신 식품공학자님들과 농심 식품개발팀에 근무하신 분들께 외람되지만 딱 한 철 농심 짜파게티 브랜드 파워로 반짝하고 소리소문 없이 사라질 햄버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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