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내가 폰팔이한테 한우를 사준 흑우인지 판매자한테 좋은 조건으로 구매했는지 확인하는 방법
휴대폰 대리점 및 판매점 사건사고가 뉴스에 간간이 나오죠. 본인도 수익 창출하고 우리도 좋은 조건으로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게 판매하는 판매자도 많지만 휴대폰 개통 사기 관련된 질문이나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아직까지 폰팔이들이 성행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좀 더 똑똑해져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글을 작성해봅니다.
휴대폰 개통을 하시고 다음날 휴대폰 통신사 앱으로 들어가셔서 내가 어떤 조건으로 가입이 되었는지 확인을 먼저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통신사 앱은 요금이 청구될 때마다 한 번은 들어가서 확인하시고 부가서비스 관련 항목을 체크하시는 게 좋습니다. 본인 인증할 때 무지성으로 동의해 쓸데없는 금융정보 보호 부가서비스가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SKT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다른 이통사도 비슷한 방식입니다.
참고로 저는 폰팔이가 아닙니다. 선량한 블로거이며 폰팔이 친구한테 당한 이후로 정보를 찾고 공부를 했습니다.
통신사 앱으로 들어왔다면 왼쪽 상단에 있는 막대 3개(메뉴 더보기)를 눌러주시면 오른쪽 사진처럼 나옵니다. 그럼 나의 가입정보를 눌러주세요.
저는 현재 69,000원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고 저한테 청구되는 금액은 34,540원입니다.
기존 이통 3사를 이용하는데 통신요금 50% 할인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나의 가입정보로 들어왔다면 약정 학인/ 기기 할부 정보로 들어가 주세요.
그럼 오른쪽 사진처럼 내가 어떤 할인을 받고 있고 기기값은 얼마가 남았고 어떤 부가서비스를 조건 충족 이후 해제를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개통 사기를 당했는지 안 당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죠.
사기는 가입당시 언급하지 않았던 부가서비스, (성지) 0원이라고 했는데 할부원금이 남아있는 경우, 지원해준다면서 풀할부 36개월이 되어 있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확인도 안 하고 있다가 다음 달 요금이 엄청 청구되고선 그제야 왜 요금이 이따위냐 하셔도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받기 힘들어진 상태입니다. 왜냐하면 계약서에 본인 자필 서명이 들어가 있고 개통 철회 기간 14일이 이미 지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제발 제발 개통 다음날 통신사 앱에 들어가서 본인 개통 상태가 어떤지 확인을 하세요. 그래야 바로 찾아가 철회를 하죠.
성지나 인터넷 완납으로 구매하신 분들은 저처럼 할부원금이 안 나와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개통일자를 확인하시고 공시 지원금으로 하셨다면 캘린더에 가입일자 6개월 뒤 통신요금 낮추기 알림을 설정해두시고 선택 약정으로 들어갔다면 4개월 뒤로 알림 설정을 해두시면 됩니다.
이 작업을 하는 이유는 유지조건 개월 수 다 충족하고도 본인이 원하는 요금제로 낮추지 않고 약정 조건 24개월 동안 9만 원대 요금제를 끝까지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부가서비스는 좋은 조건으로 구매했다면 조건 유지해주시고 개통 철회가 불가능한 상황에 폰팔이한테 덤터기를 당했다면 바로 취소하세요. 판매자들도 땅 파서 장사하는 게 아니니 서로 돕고 사는 거죠. 기기 좋은 조건으로 판매해줬는데 취소하면 상도가 아니니까요.
제가 판매자라고 말하는 것은 판매점과 대리점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법이 어떻게 또 바뀔지 모르겠지만 대리점에서 구매하시는 게 가장 비싸게 구매하는 거라고 말씀드립니다.
이제는 그만 당하실 때도 되었잖아요.
제가 이 글에서 말하는 개통 사기 의미는 포괄적 의미의 사기입니다. 휴대폰을 법대로 판매하면서 나에게 아무것도 안 해주고 카드 할인이나 엄청 많이 해드린 거라고 입을 터는 폰팔이들도 어찌 보면 사기인 거죠. 하지만 물건 훔친 사람이 잘못이지만 물건 간수를 잘못한 사람을 뭐라고 하듯이 이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팔을 붙잡고 끌고 들어가는 곳은 100% 폰팔이입니다. 무조건 나오세요. 성지는 아는 사람들이 다 찾아서 들어갑니다. 호객을 할 필요가 없어요.
가끔 전화로 "고객님 장기 이용자 셔서 좋은 조건으로 현재 이용하는 요금 그대로 or 더 저렴하게 휴대폰을 교체하실 수 있으세요." 하는 전화받아 보셨죠? 100% 폰팔이입니다. 간단하게 생각하세요. 주식 종목 좋은 거 있다고 접근하는 사람이 본인한테 도움 되는 사람인가요? 마찬가지입니다.
편하게 사고 싶으면 돈을 지불하고 싸게 사고 싶으면 정보를 찾으라고 했습니다. 145만 원 200만 원이 껌값으로 생각되시는 분들은 뭘 어떻게 내든 상관없겠죠. 하지만 싸게 사고 싶어 하면서 정보를 찾지 않고 구매한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살면서 어떻게 휴대폰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찾아 사나 싶은 생각이 드신다면 차라리 자급제 + 알뜰폰 유심을 개통해 구매하세요. 가장 안전하고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예적금 같은 거죠. 정말 저렴하게 구매하는 게 아닌 내 돈을 크게 잃지는 않는 방법입니다.
자급제 + 알뜰폰 개통이 어떤 방식이냐면 tv랑 같은 방식입니다. 삼성 디지털 플라자나 LG 가전에서 티비를 구매 후 통신사에 연락해 티비 + 인터넷을 가입하고 이용하는 것처럼 기기를 정가에 구매해(연계 상품 할인+) 저렴한 요금으로 유심 개통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약정도 없어 프로모션이 끝나면 다른 회사로 이동이 쉽습니다.
약정이 끝난 분들이라면 번호이동으로 가입이 가능하니까 한번 고려해보시고 현재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가 SKT라면 위의 첨부한 링크 글을 제발 먼저 확인하시고 넘어가세요.
그럼 성지라고 안전할까?
유명한 성지라고 무조건 저렴하게 구매하는 게 아닙니다. 뭘 제대로 모르고 가서 구매하면 순식간에 폰팔이로 변절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알고 가되 그분들 앞에서 너무 아는척하지 말고 조건만 확인한 후 안 맞으면 나오고 맞으면 조용히 결제하고 나오시면 됩니다. 금액은 입 밖으로 말하시지 말고요.(이건 법이 이상해서 생긴 문화입니다.) 그러고 나서 다음날 통신사 앱으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방문하기 전 당일 시세 정도는 확인하시고 가세요. 구매 방법은 구글에도 유튜브에도 많으니 따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분들이 싫어하실 테니까요.
참고로 이 글을 작성했을 때 갤럭시 s22 시세가 0~8만 원이면 구매가 가능했어요. 월 통신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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