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하면서 편의점에 방문했어요. 냉장 즉석식품류들 보다가 뒤돌아보니 크림 파스타 소스가 눈에 보였습니다. 파스타 소스를 보곤 집에 냉동 화석이 되어가고 있는 삼겹살이랑 양파를 넣고 남아도는 스파게티 면으로 파스타를 만들면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구매했습니다.
삼겹살 폰타나 카르니아 베이컨 & 머시룸 크림 파스타 만들기
식재료 : 파스타면 1인분, 폰타나 크림소스, 삼겹살 120g or 150g, 마늘가루 1/2t 오레가노 1/4t, 바질 1/4t, 로즈메리 1/4t, 넛맥 1/8t, 올리브 오일 or 트러플 오일
폰타나 크림소스의 열량은 총 내용량 130g 230kcal입니다. 왜 맛을 내는 미원이 없나 했더니 연두 순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역시 음식에는 미원이 들어가 줘야 맛이 살아요.
크림 파스타 레시피 (feat. 야매요리)
삼겹살 120g or 150g(삼겹살 1장)을 1cm 간격으로 썰어주세요. 삼겹살을 성형했다면 다음으로 양파 반 개를 다져주세요.
다 다진 후 냄비에 물을 담고 소금 넣어 끓여주세요.
달궈진 프라이팬에 삼겹살을 넣어 사면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기름을 뽑아주시고 기름이 충분히 나왔다면 다진 양파를 넣어 볶아주세요. 물을 고기 올릴 때 동시 올리셨다면 아마 물이 끓고 있을 거예요. 이때 파스타 면을 넣어주세요.
저는 면전분을 사용하기 위해 물을 조금 적게 넣었어요. 이러면 적은 양으로도 면수에 전분기를 진하게 뽑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이 잘 익지 않기 때문에 꼬들한 면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물을 넣어주세요.
크림 파스타를 먹겠다고 면을 추가로 구매하긴 그래서 집에 남아도는 스파게티 면을 사용했습니다. 페투치네, 딸리아딸레 등 스파게티보다 넓은 면을 사용하시면 더 맛있을 거예요.
파스타 삶는 시간을 6분으로 잡았습니다. 푹 익은 면을 원하시면 8~9분 정도 더 삶아 주세요.
양파도 노릇하게 색이나 감칠맛이 충분히 나올 것 같을 때 면과 크림소스와 넛맥, 오레가노, 마늘가루, 바질, 로즈메리를 함께 넣고 면 삶은 물을 2 국자 넣어주세요.
크림소스와 향신료, 돼지기름, 양파, 면수가 잘 섞이도록 뭉근한 불로 2~3분 정도 더 볶아주시고 그릇에 담아 마지막에 올리브 오일이나 트러플 오일을 뿌려서 마무리해주세요.
삼겹살 크림 파스타 완성
저는 크림 파스타도 빡빡한 것을 좋아해 많이 졸여서 조리했습니다. 부드러운 크림 파스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1~2분만 볶아주세요. 양파의 감칠맛과 고기의 감칠맛, 소스가 면 전분으로 엉겨서 맛있었어요. 고기 마이야르 반응 덕분인지 크림도 노랗게 나왔습니다.
저는 트러플 오일을 뿌려봤는데 트러플 오일이 다했네요.
여튼 저튼 저는 만족스럽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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