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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IE LAND/Today I'm a cook

간단한 홈쿡 야식 - 카야 토스트 만들기, 판단 잎으로 만든 맛있는 잼 feat. 야매 요리

by 이타토즈 421 2022. 10. 29.

카야잼을 처음 접한 것은 말레이시아 여행을 갔을 때 알게 되었습니다. 숙소 아침식사 대부분 카야 토스트를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은은한 단맛과 버터의 고소한 맛 덕분에 계속 흡입을 할 수 있는 아주 무서운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마켓 컬리를 이용하지 않고 있었는데 카카오톡으로 발급된 쿠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는 안내를 받아 충동적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배송은 약 3일 정도 소요가 되었습니다.

 

카야잼은 동남아시아권에서 유명한 잼입니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서 주로 사용되는 식재료입니다. 한국 대부분 사람들은 카야 토스트를 생각하면 싱가포르를 떠올리겠지만 저는 처음 접한 국가가 말레이시아여서 말레이시아가 먼저 떠오르는 식재료입니다. 판단 잎은 독특한 향기는 쟈스민과 바닐라 중간쯤 되는 향기를 풍기며 은은하게 단 향취를 가진 식물입니다.

 

판단 잎의 효능

해독작용, 두피 비듬방지, 혈당 수치 낮춤, 해열, 소화제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켈 컬리에서 주문한 카야 잼으로 카야 토스트 만들기

식재료 준비 : 식빵, 카야잼, 버터, 계란, 간장 +α(맥주)

카야 토스트 카야 잼

상기 적시한 것과 같이 배송은 대한통운을 통해 3일이 걸렸습니다. 배송비는 별도였고 금액은 240g에 6,500원이었습니다.

 

카야 잼 원재료명 및 칼로리

마켓 컬리 카야잼카야잼 칼로리

원재료 명은 상기 이미지에 나와 있듯이 설탕, 계란, 코코넛 밀크, 변성전분, 판단 잎 추출물이 들어가 있고 100g당 287kcal였습니다. 1회 제공량은 15g 1T 기준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맛있는 카야 토스트 만들기

저는 편의점에서 파는 식빵으로 만들었습니다. 단맛이 없는 아무 빵으로 만드셔도 상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식빵 2개를 프라이팬이나 에어 프라이어에 넣어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저는 에어 프라이어에 넣고 180도에서 한쪽만 5분씩 구워줬습니다.

원래 제 취향이라면 양쪽 5분씩 구워 바삭하게 만들겠지만 가족이 바삭한 것을 좋아하지 않아 한쪽면은 부드럽게 놔두었습니다. 바삭한 맛을 좋아하시면 양쪽 5분씩 구워주세요. 어차피 카야잼의 수분이 흡수되면서 양쪽을 바삭하게 굽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촉촉하게 됩니다.

홈쿡 집밥 카야 토스트 만들기

빵을 모두 구워주셨다면 식빵 양쪽에 카야잼을 듬뿍 발라주세요. 취향에 따라 한쪽면만 또는 얇게 바르셔도 됩니다. 양쪽면에 잘 발라주셨다면 버터를 잘라 가운데 놓아주세요. 카야잼 자체로도 맛있지만 지방이 들어오면 고급스럽고 풍부한 단맛이 나게 됩니다. 물론 이 방법이 정식 레시피이고요.

 

토스트 레시피랄게 없죠. 하지만 카야 토스트를 제대로 즐기려면 수란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 개인적인 느낌으로 말씀드리면 우리나라 마아가린 간장 계란밥과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같이 먹는다면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 수란 만들기

야매로 만든 거라 부족하지만 제가 만든 방법은 물을 끓이고 끓기 직전까지만 불을 줄이고 젓가락이나 숟가락으로 저어 물이 회전되게 만들어주세요. 그 사이 계란 1개를 넣어 흰자 익어 하얗게 될 때까지 충분히 익혀주세요. 제 기준으로 약 2~3분 정도 익혔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수란을 성공시키려면 신선한 계란을 사용해야 합니다. 선도가 떨어지는 계란을 사용할 경우 흰자 자위가 퍼지며 몽글하게 형성이 안되고 물에 섞이게 됩니다. 제가 신선한 것을 사용하지 않아 흰자위 로스율이 높았습니다.

 

수란을 만드셨다면 작은 종지 그릇에 담고 간장을 취향에 맞게 넣어주세요.

 

카야토스트 완성

한국 수제맥주 카야 토스트

조리가 완료된 카야토스트를 취향에 맞게 잘라주시고 수란을 깨 노른자위와 간장을 섞어주세요. 캬야 토스트를 수란 소스에 찍어서 드시면 됩니다. 이렇게 먹으면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마아가린 간장 계란밥 같으면서 은은한 단맛이 도는 카야잼 맛이 좋습니다. 연세가 있으셔도 거부감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음식입니다.

 

맥주는 개인 취향이지만 카야잼의 단맛과 간장의 짠맛, 버터의 맛이 있으니 각각을 잡아줄 쓴맛과 신맛이 나는 맥주와 함께 마시면 좋습니다. 곁들인 맥주로는 카브루의 구미호 IPA를 마셨습니다.

 

구미호 IPA

ABV 6.8%

INU 75

 

카야 토스트는 아침 식사용으로도 야식 메뉴로도 손색이 없는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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