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조선소 - 강원도 속초 벚꽃 여행 카페 추천 - 목선은 퇴역해도 사람을 품는다.

봄 여행지로도 유명한 강원도 속초 영랑호와 청초호를 구경 후 근처 유명한 카페가 있습니다. 칠성조선소라는 이름의 카페입니다. 넓은 문화시설과 카페에서 바라보는 청초호의 풍경은 입장료(음료값 아이스아메리카노) 5.5원은 절대 아깝지 않은 곳입니다.

- 목차
1. 속초 여행 가볼 만한 곳 - 칠성조선소
2. 칠성조선소 운영시간 및 전화번호
3. 칠성조선소 주차장
4. 목선은 퇴역해도 사람을 품는다. - 강원도 속초 칠성 조선소 카페
5. 칠성 조선소 1952-2017
6. 칠성조선소 - 동그란 책
7. 칠성조선소 본채
8. 나는 속초의 배 목수입니다. - 도서
9. 칠성조선소 상가대
10. 아이친화적 공간 - 속초 칠성 조선소
11. 칠성조선소 카페
12. 칠성조선소 카페 음료 및 제과 가격
13. 칠성조선소 평점
14. 강원도 속초 칠성 조선소 위치

속초 여행 가볼 만한 곳 - 칠성조선소

칠성 조선소는 과거 목선을 주로 만들던 조선소로 현재는 문화시설과 카페로 탈바꿈해 주말마다 많은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는 장소입니다.

칠성조선소 운영시간 및 전화번호

운영시간 : 11:00 ~ 20:00 마지막 주문 19:30

전화번호 : 0507-1373-2309

칠성조선소 주차장

강원도 속초에서 유명한 칠성조선소는 근처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요. 게다가 주말 카페 입구는 많은 여행객의 방문으로 번잡하니 아예 진입할 생각을 안 하시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워요. 대신 석봉 도자기 미술관 앞에 있는 엑스포 4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왼쪽 사진이 공영의 모습입니다. 광활한 부지를 주차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주차문제에 있어 상대적으로 다른 여행지 보다 자유롭습니다.

위 오른쪽 사진은 공용 주차장에서 조선소로 걸어갈 때의 골목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중앙시장 방면에서 진입할 때 볼 수 있는 골물길 모습입니다.

목선은 퇴역해도 사람을 품는다. - 강원도 속초 칠성 조선소 카페

아래 사진은 카페 입구의 모습입니다. 오른쪽 입구로 들어가면 과거 배를 육지로 올렸던 상가대 중정이 나오고 왼쪽으로 들어가면 조선소 역사를 알 수 있는 문화공간이 나오게 됩니다.

칠성 조선소 1952-2017

65년의 시간

52년부터 원산조선소 - 칠성 조선소로 이어진 65년 조선소 운영을 맡아온 3대의 이야기는 물론, 여러 목수분들, 기계와 전자장비를 다루는 전문가들의 삶이 조선소에 머물렀습니다. 이 삶의 이야기들은, 이곳 공간과 함께 조선소가 운영되는 동안 일일이 숫자를 세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았을 만큼 많은 배들이 그분들의 손실로 나뉘어 담겨 속초 가깝고 먼바다 곳곳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배를 만들고, 수리하고 해체하며 조선소를 거쳐간 많은 사람과 사연으로 만들어진 자료를 소개합니다. 배를 만들기 위해 선체의 모양을 실물 크기로 전개하는 현도 작업 전 나무에 직접 그린 도면과 선박들의 치수나 무게 등의 성능과 특성을 일일이 손으로 적은 선박제원과 선박용어, 그리고 65년이라는 시간 동안 켜켜이 쌓아 온 여러 흔적과 손때 묻은 기록입니다. 아쉽게도 지난 02년 태풍 루사의 피해로 많은 자료가 소실되었지만 현재 보존하고 있는 귀한 자료들을 함께 나누어 봅니다.

동해안의 최대의 어획량을 자랑하던 속초도 세월이 지나 물고기도 배도 많이 줄었습니다. 현재는 칠성조선소 레저선박부가 독립하여 만든 드랜드 와이크래프트포츠가 소선소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칠성의 시대 가치와 새로운 꿈을 이어가려는 3세대의 노력으로 그들의 방식에 맞춰 변화하고 있습니다.

- 칠성 조선소 1952 - 2015 설명문 中

가게 입구에 들어가는 문화 공간에는 칠성조선소의 과거의 모습과 마지막 2018년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시하고 있었고 선박용어를 정리한 문서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선박용어는 일본어 잔재가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한국어로 따로 표기되어 있지만 해군을 전역한 저로서는 일본어 용어가 훨씬 친숙하게 다가왔어요. 선박 용어는 대부분 영어를 일본어 발음으로 한 용어가 많이 남아 있어요. 대표적으로 항구에 계류 후 진행되는 '쇼핑' 대걸레를 의미하는 스나프(swab), 일본 한자투인 천기, 황천 등이 있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쇼핑의 경우 비누칠을 의미하는 소우핑에서 오지 않았을까란 생각 해요. 입항 후 덱끼(데크, 갑판)에 남아있는 소금을 제거하는 작업을 의미해요. 프라이머를 바르고 페인트를 아무리 바르더라도 페인트가 떨어진 사이 소금이 침투하기 때문에 부식을 유발해요. 그렇기 때문에 항상 입항 후 쇼핑 작업을 하죠. 쇼핑 작업이 끝나면 부식된 부위를 일명 깡깡이이라고 불리는 망치로 주변부 페인트와 녹을 제거 후 프라이머와 안 친환경 페이트를 발라 작업을 마무리해요. 날씨고 금일 천기 황전 몇 급 이런 식으로 말하기도 하고요.

칠성 조선소 역사를 전시한 곳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오른쪽 아래 사진처럼 과거 선박을 육지로 올렸던 상가대가 공터가 나옵니다.

칠성조선소 - 동그란 책

상가대 오른쪽을 보면 작은 건물이 있어요. 칠성조선소 초장기 원래 이곳이 카페 건물이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오면서 왼쪽에 카페 건물을 새롭게 만들었죠. 현재는 다양한 굿즈와 책을 판매하고 있는 서점으로 탈바꿈되었어요. 초창기 카페로 운영할 때는 간접조명 사용과 작은 척으로 어둡고 좁은 느낌이었다면 현재는 창을 크게 만들어 자연채광이 내부로 최대한 들어오게 만들어 화사한 느낌을 주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많이 방문하는지 유아용 도서도 많이 전시되고 있었어요.

칠성조선소 본채

동그란 책을 다시 나와 왼쪽으로 보면 과거 배를 수리하던 본채 건물을 자세히 볼 수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배경으로 인스타 사진을 촬영하고 갔어요.

1층 내부를 보면 홋줄이나 닻의 체인을 감는 윈드라스가 전시되어 있었고 오른쪽에는 결속구인 '샤클'이 걸려 있었습니다. 최대한 과거의 모습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것 같았습니다. 제가 복무했을 때는 저 윈드라스는 배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녹을 제거하고 광을 냈었습니다.

양쪽 벽에는 월중 행사표 스케줄이 적힌 흔적과 하이바(안전 헬멧)가 걸려 있었습니다.

나는 속초의 배 목수입니다. - 도서

속초에는 배 목수가 있었습니다.

목선은 나무를 다루는 아주 세심하고 세밀한 기술입니다. 나무가 갈라지지 않으면서도 곡선을 이루도록 다루고 틈 사이로 물이 세지 않도록 특별히 가공해야 합니다. 하지만 배의 재료가 달라지고 세월이 변화하고 더 이상 목선을 잘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문 닫은 <칠성조선소> 공장도 목선을 만들고 수리한 지는 오래였습니다. 목선에서 철선으로 좀 더 편리하 FRP로, 산업이란 변화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아직 속초에는 배 목수가 있습니다.

양태인, 전용원 두 목수님은 1950년대부터 목선을 만들고 수리하며 이곳 <칠성조선소>와 오랜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두 분 이야기에 귀글 기울여보니, 조선소의 지난 시간과 속초의 역사가 흘러갑니다. 내부에 전시된 모선은 2018년 전용원 목수님과 함께 20여 년 만에 재현해 본 작은 목선입니다. 어쩌면 속초의 마지막 목선일 수도 있겠습니다.

 

- 2018년 책 읽는 수요일 가구/ 공간디자인 스튜디오 플록 中

위 설명에 나와 있듯이 건물 앞에 있는 목선을 볼 수 있습니다. 목선은 퇴역을 하더라도 현재도 많은 여행객들을 품으며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왼쪽에는 조선소와 관련된 영상을 틀어주고 있는 듯했습니다. 오른쪽에는 협성 기계라고 해 전시실이 있었지만 현재는 내부 공사 중인지 막혀있었습니다.

칠성조선소 상가대

과거에는 흘수선 아래에 붙어 있는 해양생물을 제거하거나 수리를 하기 위해 선박을 올렸던 상가대 레일 주변으로 앉아 청초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청초호의 전망은 개인적으로 남쪽에서 바로는 북쪽의 풍경보다는 북쪽에서 남쪽을 바라보는 풍경이 좀 더 예쁘다고 생각해요.

유현준 교수님 말씀에 따라 주거시설 조망권 보장으로 각도를 최대한 틀어 하나의 벽만으로 밖에 안 보이는 아파트 단지의 풍경이지만 남쪽 방향이 북쪽 방향보다 좀 더 다채롭습니다.

상대가를 지나 호수 근처로 가면 오른쪽에 속초 엑스포 전망대 타워를 볼 수 있습니다.

 

- 속초 엑스포 타워 요금 및 운영시간 - 속초 일몰과 야경을 볼 최고의 장소

속초 청포호 엑스포 타워 - 강원도 속초 벚꽃 구경 후 뭘 봐야할까? 속초 가볼만 한 곳

아이친화적 공간 - 속초 칠성 조선소

동그란 책에서 말했듯이 유아용 도서가 준비되어 있고 조선소 건물 오른쪽 구석엔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주말 많은 여행객들 자녀 자제분들이 이곳에서 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아파트에 있는 놀이터엔 안전이란 이유로 흙이 아닌 쿠션감이 있는 재질로 만들어 아이들이 흙을 접할 기회가 더 적어졌는데 이곳에는 그나마 흙과 가까워질 수 있어 보였습니다.

칠성조선소 카페

동그란 책이 현재는 서점으로 바뀌게 되면 더 많은 카페 방문객을 받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곳입니다. 콘셉트에 현대 조선소 창고 같은 모습으로 건축이 되었습니다. 다만 유리창 변적을 최대한 많이 가져가 청초호 전망을 바라볼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카페 입구로 들어가면 1층 공간엔 작은 테이블과 커피 로스팅실, 원두 판매, 음료 주문 매대가 있었습니다.

왼쪽에는 칠성조선소와 관련된 굿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음료 주문 매대 오른쪽에 위치했고 남녀 화장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악취 없이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칠성조선소 카페 음료 및 제과 가격

아메리카노 가격은 5.5원이었고 최대 7.5원인 음료들이 있었습니다. 제과류는 평균적으로 개당 4.5원 정도 했습니다.

카페는 복층형태로 되어 있었습니다. 주문 매대 왼쪽 계단을 이용해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다만 리프트나 엘리베이터 따로 있지 않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분들이라 노약자 분들은 2층 전망 좋은 자리를 이용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계단을 통해 올라가 뒤돌면 상단에 조선서 콘셉트에 맞게 처장 크레인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180도 방향으로 전부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청초호를 파노라마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자리가 없기 때문에 오래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 봄철에는 오히려 밖의 공기가 더 좋으니 따뜻한 봄 햇살과 청초호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칠성조선소의 공간을 느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이 사진을 찍기 위해 방문했을 때 음료를 주문하지 않았지만 전에 아메리카노를 마셨을 때 제 입에는 많이 가벼운 느낌이었습니다. 커피의 경우 신맛과 고소한 맛을 선택할 수 있다는 옵션은 좋았지만 맛에서는 개인적으로 다소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만약 전망보다 커피에 진심이신 분들은 속초 동우대학교 근처에 있는 뮤토로스팅 플랜트트를 방문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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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조선소 평점

카카오맵 3.6점

구글지도 4.1점

트립어드바이저 4.5점

등록된 속초 카페 11곳 중 5위

네이버지도 4.31점

강원도 속초 칠성 조선소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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