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냉장고에 들어가 있는 고등어 통조림이 있어 고등어조림을 만들어 봤습니다. 김치를 넣어서 만들어도 좋았지만 이걸 만들기 전에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만들어 김치까지 넣고 싶지는 않았어요. 맛있는 김장김치도 거의 다 먹어가서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완벽하진 않지만 저는 맛있게 만들어 먹었기에 레시피를 공유해요.
집밥 / 홈쿡 - 고등어조림 만들기
식재료는 고등어 통조림 1캔, 파 한 개, 마늘 한 줌, 표고버섯가루, 깨, 고춧가루, 다시마, 멸치, 무, 참기름 OR 들기름을 준비해 주세요.
고등어조림 레시피
우선 냄비에 찬물을 받아주시고 다미사와 멸치를 넣어 맛국물을 만들어주세요. 간단히 만들고 싶다면 추후 넣은 양념장에다 미원을 넣거나 물에 참치액 또는 다시다를 넣으시면 훨씬 간편하게 맛난 저녁거리를 만들 수 있어요.
고등어조림 맛국물 만들기
위에서 언급한 대로 냄비에 찬물을 받고 다시다, 멸치를 넣어 준 후 약한 불에 끓여주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꺼주세요.
고등어조림 양념장 만들기
보울이나 국그릇에 간장 3스푼을 넣어주세요.
간장을 넣은 후 참기름 또는 들기름을 넣어주시고 간장 비율과 같게 설탕 또는 올리고당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여기에 다진 파, 마늘을 넣어 주시고 표고버섯 가루와 깨, 고춧가루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이 양념을 잘 버무려 주세요.
고등어조림
양념장을 만들고 나면 위에서 미리 조리하고 있던 맛국물이 끓기 시작할 거예요. 면보다 채에 받쳐 내용물을 건져주시고 고등어를 조릴 냄비에 우러나온 맛국물을 넣어주세요. 그러고 나서 미리 썰어둔 무를 넣어주세요.
무를 얇게 썰면 빨리 익어 조리 시간이 줄어들 수 있어요. 맛국물에 넣은 무가 어느 정도 익을 때까지 끓여주시고 무가 익었다면 통조림 고등어와 양념장을 넣고 국물이 자박할 때까지 졸여주세요.
고등어조림 완성
감탄을 할 정도로 맛난 것은 아니지만 흰쌀밥에 고등어 살코기 한 점과 무 한 점을 올려 먹으면 한 끼 정도는 제대로 먹었다는 느낌이 들 거예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맛국물 내는 시간과 무가 익을 때까지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조리 시간이 길어지고 설거지 거리가 늘어나요. 싱크대의 크기가 작고 주방이 협소한 자취생이라면 그냥 미원이나 참치액을 넣어 시간과 노동력을 대폭 줄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미원은 몸에 나쁜 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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