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집에 놀러 갔는데 신기한 맥주가 있다면 냉장고에서 꺼냈어요. 제품명을 보니 특별한 것이 없는 아사히 캔맥주였죠. 그 맛을 이제 깨달았냐라고 속으로 생각하려던 찰나 이게 캔을 만져주면 거품을 만들며 생맥주처럼 바뀌다고 했어요. 생맥주처럼 바뀌어? 신기했죠. 이건 애플 아이폰 보다 마법에 가까운 거였어요.
- 목차의 링크를 누르면 해당 본문으로 이동합니다. -
1. 아사히 캔 생맥주
23년 7월에 국내 시장에 출시했고 일본 아사히 맥주의 제품입니다. 우리니라 편의점에서 판매하를 하고 있고 행사가로 4캔 12,000원입니다. 원래 일찍 한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출시를 계획했던 당시 반일 감정이 워낙 심하던 시기라 출시를 미뤘다는 찌라시가 있습니다.
22년까지 수입맥주 국가 순위에서 뒤에 있다가 23년 초부터 점유율이 오르더니 23년 말 급격한 성장을 하며 이전의 점유율을 회복했습니다. 한일관계가 많이 "돈독해진" 결과겠지요. 참고로 국내시장 맥주 점유율 1위는 작년도 카스가 했다고 합니다.
1) 스펙
정제수, 맥아, 옥수수전분, 홉, 옥수수, 쌀
ABV 5%
IBU ?
2) 후기
맥주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제가 인식할 수 있는 코와 혀는 전문가와 달리 현저히 능력이 떨어지니 걸러 읽으시길 바랍니다. 저의 주관 100%가 들어가 있으며 전문가가 평가한 내용과 판이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맛은 기본적으로 아사히 슈퍼 드라이 캔의 맛과 비슷합니다. 거품만 내주는 것이지 말 그대로의 생맥주는 아니기에... 기본 베이스에 약간의 미원(거품 요소)이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저온살균 여과과정 없이 시중에 유통할 수 없으니 생맥주라고 칭하긴 어렵죠.
거품이 있어서 일까요? 일본 아사이 맥주 특유의 홉의 맛이 덜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거품 덕분에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거품 생성 원리는 온도 변화에 따라 생성됩니다. 4도 미만에서는 거품이 없는 맥주이고 4도 이상부터 거품이 생성되며 8도가 적정하다고 합니다. 그 이상부터는 거품이 넘치니 더 이상 조물조물 하지면 안됩니다. 거품이 캔 밖으로 넘쳐 손이 지저분해질 수 있습니다.
- 분위기 좋은 날 끈적한 와인을 원한다면?
뭔가 특별한 맛을 기대하고 구매했다면 실망하겠지만 아사히 슈퍼 드라이를 원래 선호했는데 그냥 새로 나왔다길래 구매한다라면 소소한 이벤트적 요소로 다가올 겁니다.
다시 사 먹겠냐?는 SOSO
제가 마시기 위해서 구매하지는 않을 것 같고 누군가 이 제품을 모를 때, 소개해주고자 할 때는 구매할 것 같습니다.
돌고 돌아 결국 라거라는 관용구가 있지만 전 아직 IPA를 선호하네요. 라거 계통에서 생각 없이 고른다면 필스너 우르켈을 고르는 편입니다. 뭐 같은 집안 식구지만 배다른 형제?잖아요?
- 하단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