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에 굴러들어 올 스팸을 타겟팅해 자취생들 위한 레시피 하나 드립니다. 주말엔 시간은 많으나 밥은 먹기 싫고 시켜 먹기는 부담스러운 날 자취생들의 소울 푸드 파스타를 활용한 간편식 레시피입니다. 원래 파스타에는 치즈나 향신료가 필요하지만 이런 거 다 필요 없이 간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면 파스타보다는 볶음면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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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팸 링귀니 오일 파스타
스팸은 가급적 클래식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삼투압으로 스팸의 미원맛들이 면에 스며들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스팸은 자취생들에게 귀족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생육 돼지고기 와 큰 가격차가 나지 않기 때문이죠. 이럴 경우 급은 떨어지지만 런천미트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런천미트는 돼지고기 함량이 스팸, 팜, 햄이 들어간 제품보다 덜 들어가지만 햄과 핑크 밀가루 전분 소시지 그 사이의 느낌을 내줍니다. 그래도 햄 맛은 나니 런천미트로 대신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명절에 스팸이 들어오지 않아도 쿠팡이나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덤핑 하는 행사상품들이 있으니 비상식량 개념으로 구비해 둬도 좋습니다.
1) 스팸 링귀니 오일 파스타 식재료
식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올리브 오일
- 파스타 면
- 마늘 한 줌
- 양파 큰 거 반 개 or 작은 거 한 개
- 스팸 or 런천미트 200g (취향에 따라 무게 가감)
- 소금
- 후추
여유가 되고 추가하면 좋은 것들
- 청양고추 1개 or 페페론치 3~4개 or 베트남 고추 1개
-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 치킨스톡 또는 굴소스
- 오레가노
- 로즈메리
- 바질
2) 조리법
1. 마늘은 다져주시고 양파도 다져주세요.
2. 스팸이나 런천미트 200g을 다이스 모양으로 잘라주세요.
3. 올리브 오일을 팬에 충분히 둘러 주세요.
4. 정육면체 모양으로 썰은 스팸을 팬에 넣어 최대한 색이 나올 때까지 구워주세요. 향신료가 있으면 넣어주세요.
스팸을 넣을 때 냄비에 물을 충분히 받아 소금을 넣어주고 취향에 따라 치킨스톡을 넣어주고 물이 끓으면 면 1인분을 넣으세요. 면은 8~10분 정도 삶으면 됩니다. 저는 8분 삶았습니다.
5. 색이 났다면 다져 놓은 마늘과 양파를 팬에 넣어주세요. 최대한 색이 날 때까지 볶아주세요. 색이 나야지 미원 같은 것을 안 넣어도 맛이 납니다. 귀찮다면 굴소스를 넣으면 됩니다.
6. 색이 날 때쯤 면이 익었을 겁니다. 면을 냄비에서 건져 팬에 넣고 면수 3 국자(8분 기준)를 넣어주세요. 강한 불에 물을 조리고 자작하게 졸아들었을 때 약불에 놓고 최대한 웍질을 하면서 유화 작업을 해줍니다. 청영고추는 유화작업을 할 때 넣어주면 좋습니다.
3) 스팸 링귀니 파스타
유화작업이 완료되었다면 접시에 담아 먹으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치즈를 갈아서 올리거나 생파슬리를 올려 먹으세요.
파스타의 동전 500원 정도 양이면 약 200g이고 햄 200g 그리고 양파와 마늘까지 들어갔으니 배는 충분히 부를 겁니다. 저는 페페론치노나, 청양고추, 베트남 고추가 없어 후추를 강해게 넣어서 느끼한 맛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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