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IE LAND/Alwhore(주류)

국순당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vs 느린마을 늘봄 막걸리 - 내 입맛엔 뭐가 맞을까?

by 이타토즈 421 2022. 12. 6.

지인들을 만나러 영천에 방문을 했어요. 지인들은 먼저 만나 이미 반주를 하고 있었죠. 그중 사온 막걸리를 봤는데 저는 처음 보는 제품이라 두 개를 비교해 보려고 해요.

 

국순당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vs 느린 마을 늘봄 막걸리

대한민국 막걸리 공룡기업 국순당의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출시한지는 약 2년이 되어가고 가격은 마트 기준 3,500원으로 막걸리 치고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1000억 프리바이오가 들어가서 그런가 봅니다.

뉴트로 막걸리 국순당 1000억 프리바이오국순당 막걸리

쌀과 밀가루는 모두 국내산을 사용했다고 적시되어 있고 락토 올리고당이 들어가 있습니다. 알코올은 5%

 

 

 

국순당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맛

전반적으로 가볍고 깔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막걸리처럼 느껴졌고 건강하다는 이미지를 넣기 위해 유산균을 강조한 마케팅이었습니다. 젊은 세대를 타깃 했다고 느낀 점은 막걸리가 달았습니다. 마시기는 쉬웠고 후미에 남는 단맛이 오래 남았습니다.

 

요즘 레트로다 뉴트로다하며 옛것을 재해석한 제품들이 유행을 끌고 있죠. 아이오닉 5나 그랜저 신형을 보면 시장 전반적으로 뉴트로가 현재의 키워드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막걸리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이 용어를 사용하고 싶지 않지만) MZ라 불리는 세대에서 막걸리에 대해 지갑이 열리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건강하다는 이미지와 술을 달게 만들어 MZ들이 거부감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마케팅한 느낌이었습니다.

 

유산균을 장내에 넣고 싶다면 술이 아니라 우유 삭힌 것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막걸리로 유산균을 충전하면 간을 잃을 수 있죠.

막걸리

느린 마을 늘봄 막걸리 맛

처음 보는 브랜드였습니다. 느린 마을의 늘봄 막걸리는 쌀가루와 밀가루가 사용되었다고 명시되어 있었고 알코올은 6%였습니다. 특이한 점은 고수 열매가 첨가되어 있었습니다. 가격은 2,500원

느린마을 늘봄 막걸리봄맛 막걸리

느린 마을 막걸리는 단맛이 있지만 국순당 막걸리보다는 적었고 텁텁함도 없어 깔끔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고수 열매를 넣어서 그런지 향긋한 향취가 좋았습니다. 호가든 맥주를 주조할 때 고수가 들어간다고 들었는데 느린 마을 늘봄은 쌀 가든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만큼 막걸리의 향취가 좋았습니다. 곡주의 향기와 단미 거기에 향긋한 향취가 좋았습니다.

막걸리

나라면 뭘 사 마실까?

저는 술을 마시는데 건강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 모순이니까요. 건강을 생각한다면 막걸리가 아닌 요구르트를 퍼먹어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건강이란 흑막을 쳐내고 동일한 술이라 생각하고 본다면 저는 늘봄을 마시겠습니다. 제 입에는 국순당 막걸리는 너무 달게 느껴졌습니다. 식사를 다하고 마지막에 마셔할 디저트 알코올처럼 느껴졌습니다. 만약 막걸리를 얼려 셔벗으로 만들어 먹는다면 국순당 1000억 막걸리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그 이외 반주 개념 막걸리로는 느린 마을 막걸리가 더 적합했습니다. 단맛이 적어 같이 먹는 음식의 맛을 떨어트리지도 않고 향긋한 향 덕분에 봄나물이 들어간 전과 같이 먹으면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도 건강을 해하는 음료를 마시는데 가격도 더 저렴한 것이 좋았습니다.

 

- 하단 댓글란 위에 있는 태그를 누르면 관련된 정보를 더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