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태백에 방문했어요. 태백시는 탄광도시로도 유명한 곳이죠. 친구랑 같이 방문했는데 본인이 마음에 든 카페가 있다고 해서 방문했어요. 태백은 태백선과 영동선이 지나는 고장이기도 해요. 카페 위치는 영동선 라인 옆에 위치했어요. 과거 스위치백으로 열차를 운행하던 곳이고도 하죠. 지금은 2012년 솔안터널 개통으로 관광자원화가 된 구간입니다. 솔안터널은 태백에서 도계 - 동해까지 이어지는 노선의 기찻길입니다. 솔안터널 총길이는 16.2km로 우리나라 기차 터널 길 위 2위인 곳입니다. 여객 기차로는 무궁화와 무궁화를 대체할 누리로가 다니고 있습니다.
지역 스토리를 살린 제과 연탄빵과 고구마 빵을 만드는 태백시 - 카페 건널목
태백시는 산에 있는 고장이라 시내가 골짜기를 따라 형성되어 있어요. 그래서 지도로 보면 세로축으로 늘어선 모습이죠. 그래서 걸어서 다니기엔 약간 힘든 동네예요. 태백역과 황지연못 근처가 메인 상권인데 오늘 찾아갔던 카페는 약간 더 외곽에 있었어요. 시내 기준으로 멀지만 국도 35번과 가까워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은 차를 끌고 쉽게 방문할 수 있었어요.
카페는 이름답게 위에서 언급했듯이 기차 동해선 옆에 위치했어요. 가게가 들어서기 전에는 공터였을 곳을 카페로 만들고 주차장을 만들었습니다. 카페 주차장이 넓어 주차하기 편했습니다.
차도 방향으로 입구가 있었지만 주차장 방향으로도 입구가 있어 차를 가지고 온 사람도 편리하게 입장할 수 있었어요. 주차장 방면으로 들어온다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분들과 노약자 분들도 쉽게 가게를 들어갈 수 있어 보였습니다.
카페 앞쪽으로 마당이 있었고 마당에도 테이블과 좌석이 놓여 있었습니다. 겨울이라 이용하기 힘들지만 봄, 여름, 가을에 이용하기 좋아 보였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아래 왼쪽 사진처럼 간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실내에 마당 풍경을 바라보며 음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 방향 마당을 통해서 들어가는 카페 입구
카페 건널목 운영시간 및 전화번호
운영시간 : 월~일 07:30 ~ 23:00
전화번호 : 033-553-7722
태백시 연탄빵, 고구마 빵 - 카페 건널목 내부
카페는 총 2층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1층 홀은 매대 때문에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내부에는 전구색 조명을 사용해 포근한 카페 느낌을 냈고 다양한 식물을 둬 생기 있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태백시 카페 건널목 연탄 퐁당 구매 방법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카페 건널목은 시그니처 제과가 연탄 퐁당 이었습니다. 연탄퐁당은 치즈, 초코, 인절미, 생크림, 바닐라 슈크림 4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연탄퐁당은 오전 10시부터 판매가 가능하다고 해요.
인절미와 생크림은 생크림이 들어가 있어 당일에 먹는 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치즈 연탄퐁당은 에어프라이어 160도에 5분 정도 데워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생크림이 들어간 빵은 당연하게도 차갑게 먹는 게 좋습니다.
설 명절 귀성 가족과 함께 따뜻한 커피 - 카페 건널목 메뉴 및 가격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는 3.4원이었습니다. 연탄빵도 있고 하니 시그니처 메뉴인 연탄라테를 주문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답게 가격은 6.0원이었습니다.
카페 건널목 시그니처 제과 연탄 퐁당
미리 만들어진 연탄퐁당이 웨건에 DP 되어 있었습니다. 연탄을 수레에 실어 옮기듯이 담겨있어 사장님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 돋보였습니다.
연탄 퐁당 외 다른 제과류
웨거 뒤로는 다양한 케이크류들이 냉장고에 들어가 있었고 왼쪽에는 소금빵과 고구마빵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이 카페에서 마음에 들었던 것은 모든 제과류에 플라스틱 돔 케이스가 있어 위생적으로 안전해 보인다는 점이었습니다. 요즘 카페에서 감성을 살린다고 커버도 없이 노출되어 빵을 판매하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그렇지 않아 좋았습니다.
태백시 귀여운 카페 건널목 2층
2층으로 올라가는 곳에 엘리베이터가 없었고 무엇보다 화장실이 2층에 있어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이용이 어려워 보였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아직 크리스마스 장식이 있었습니다.
1층만 그런 줄 알았는데 2층도 보니 철골구조 건축이었습니다. 단열과 흠읍을 잘했는지 외부에서 들어오는 냉기는 없었고 카페 내부 사람들이 떠는소리도 크게 울리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2층은 테이블이 많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카페 화장실은 2층 계단실에 위치했고 악취 없이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유아용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 설 명절 가족과 함께 방문하더라도 영유아를 앉혀 편하게 음료를 즐길 수 있어 보였습니다.
인스타를 위한 포토존
카페 건널목 2층 전망
2층에서 바라본 카페 건널목의 전망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마당 테이블 좌석이 있고 오른쪽에는 간이 건물이 있어 카페 메인 건물 외에서도 음료를 따뜻한 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아파트는 주공 2차 아파트입니다.
왼쪽으로는 영동선이 있고 가끔 영주와 청량리로 가는 무궁화호, 시멘트와 석탁을 옮기는 화물선이 지나갔습니다. 진동과 외부 소음을 어떻게 차단했는지 모르지만 열차가 지나갈 때 진동과 소음을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카페 건널목 - 연탄라테, 자몽에이드, 소금빵, 고구마 빵
이날 처음으로 소금빵을 먹어봤습니다. 소금빵은 제가 예상했던 맛이라 그렇게 크게 감흥이 없었습니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소금을 더 넣어 짠맛이 도드라진 맛 맛있었지만 크루아상이 더 좋았습니다.
연탄라테는 예상하기로 태백시 거주 연령을 생각해 검은 깨나 콩으로 만든 두유일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초코를 활용한 음료였습니다. 에스프레소 라테 베이스에 아포가토 베리에이션 느낌이었습니다. 커피, 우유, 초콜릿, 바닐라 아이스크림 이건 맛의 치트키인데 맛이 없을 수가 없었습니다. 피곤하고 힘들 때 혈관을 타고 당이 빡 들어와 정신을 맑게 해 줄 음료였습니다.
카페 건널목 고구마 빵
고구마빵은 이름 그대로 외관도 고구마처럼 생겼습니다, 중간중간 구멍을 뚫어 진짜 고구마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반을 쪼개보니 안에는 고구마 필링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저렴한 필링은 아니고 고구마 함유량이 높은 필링처럼 느껴졌습니다. 왜냐하면 인공적인 향이 조금 났고 진짜 고구마 맛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빵에는 찹쌀가루를 넣었는지 쫄깃한 식감을 내줬습니다. 춘천에 감자빵이 유명하니 사장님은 역으로 고구마빵을 만드신 게 아닐까란 생각이 잠시 스쳐 지나갔습니다. 외관이나 모양이나 맛이 모두 만족스러웠던 빵이었습니다. 다음에 태백에 방문한다면 다시 구매해서 먹고 선물용으로도 사고 싶을 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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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건널목 평점
카카오맵 3.5점
구글지도 4.2점
네이버지도 4.3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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