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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IE LAND/강원도

[강원도/태백시/맛집] 미담 - 강원랜드 하이원 스키장 여행 후 따뜻한 베트남 쌀국수 한 그릇, 설 명절 여행 맛집

by 이타토즈 421 2023. 1. 5.

태백에 친구랑 함께 방문했어요. 태백에 왔지만 돈 주고 사 먹는 거라면 가급적 외국음식을 좋아해 미담을 방문했죠. 카카오 맵 리뷰도 여전히 좋았기에 방문했습니다.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2시쯤에 도착했어요. 다행히도 가게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기 때문에 주변 아무 곳에 주차를 해야 했어요.

 

추운 태백에서 역설적으로 따뜻한 베트남 음식 맛집 - 태백시 미담

베트남 식당이라서 그렇게 느낀 걸까요? 가게 건물도 베트남 건물처럼 좁게 길긴 건축물이라 정말 베트남 식당처럼 느껴졌어요. 들은 찌라시로는 과거 도로 길이 면적에 따라 세금을 물리기에 이렇게 지어졌다는 것을 들었는데 찌라시지만 일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건축양식은 나라의 문화와 나라의 제도, 규제, 세금에 따라 변하니까요.

강원랜드 주변 맛집 베트남 식당 미담

가게는 1층만 운영되고 있었어요. 유리창 코팅이 강하게 되어 어두워 보였지만 불빛이 보였습니다. 

 

태백시 베트남 음식 맛집 - 미담 운영시간 및 전화번호

운영시간 : 월~토 11:00 ~ 20:00

전화번호 : 033 - 552 - 5704

 

하이원 스키장 주변 맛집 - 베트남 식당 미담 내부

가게 안 테이블은 공간활용을 극대로 한 배치로 되어 있었어요. 전에 방문했을 땐 저녁시간에 방문해 사람들이 빼곡했지만 이날은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에 방문해 우리밖에 없었어요. 식사를 거의 다할 때쯤 커플 투 팀이 들어와 주문을 했습니다.

하이원 스키장 리조트 베트남 식당 미담설 명절 가족 여행 가족 식당 미당 유아용 의자

가게 한편에는 유아용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 영유아 가족 방문객도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태백시 눈꽃 축제가 역병 규제로 개최가 안되었는데 올해부터 규제 완화로 다시 열린다고 해요. 강원래드나 하이원 리조트에서 숙박하시고 눈꽃 축제도 즐길 분들이 다른 맛집 없나 찾을 때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태백시 베트남 음식 맛집 - 미담 메뉴 및 가격

메뉴판을 보고 아이러니함을 느꼈어요.

한국인이 외국음식을 한국에서 파는데 메뉴명을 한글로 외국어로만 표기하고 외국인이 외국음식을 한국에서 판매하는데 한국어로 번역해 판매하고 있었어요. 참 아이러니한 점이었어요. 가끔 차라리 외국어 원어로 적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메뉴 설명 없이 외국어로만 적혀 곤란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원어로 적혀 있으면 구글 번역기 AR기능을 활용해 주문할 수 있으니 얼마나 편해요.

강원도 주말 여행 태백 맛집 미담 메뉴

반짱 구언은 월남쌈으로 반쎄오를 부침개, 짜조를 베트남 만두 이렇게 번역해 메뉴명을 적어놓으셨어요. 거주 인구 연령대가 높은 지역이라 그분들에게도 음식을 판매하기 위해 번역해서 적어 놓으신 것 같았어요. 베트남 음식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편하게 방문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전에는 무의적으로 꾸온 꾸온 거리면서 먹었는데 메뉴판에 병립 명기된 cuốn을 보고 불현듯 권자가 떠올랐어요. 베트남은 중국하고 갈등과 교류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그 탓에 한자문화권인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춘권을 떠올리며 꾸온이 말 권자를 사용한 음식명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찾아보니 떡, 헹구다, 말다 이런 뜻이더라고요. 의역을 하면 촉촉한 라이스페이퍼에 말아먹는 음식이 되더라고요.

 

한자 문화권이란 것을 피상적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언어적 연관성을 직접적으로 느낀 것은 처음이라 뭔가 흥미로웠고 신기했습니다.

 

태백시 맛집 미담 - 부침개(반쎄오), 소고기 쌀국수(퍼 보), 분짜

부침개라 명해서 그런지, 연령층이 높은 분들을 위해서 그런지 몰라도 반쎄오를 우리나라 전병식으로 내셨어요. 안에는 단짠 양념이 된 미립자 향신료를 첨가한 돼지고기구이와 새우가 들어있었고 아삭한 숙주나물이 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 한국인한테 최대한 친숙하게 보이려고 많은 고민을 하셨을 거란 느낌이 들었던 메뉴였어요.

태백시 맛집 미담 반쎄오

음식의 열기 때문에 반쎄오 반죽이 금방 흐물 해져 빨리 먹어야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식하는 분들에게는 저거 한 접시여도 배가 부를 정도로 푸짐하게 주셨어요. 2개 가격이 9,000원이니 한 개에 4,500원 정도 되는 건데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퍼 보(소고기 쌀국수)는 많이 먹었기에 평소 닭고기 쌀국수나 돼지고기 쌀국수를 먹고 싶어 돼지고기 쌀국수를 주문했어요. 우리나라에서 돼지고기 쌀국수를 판매하는 곳이 많이 없어 이곳에서 먹으려고 했죠. 퍼 가(닭고기 쌀국수)는 요즘 판매하는 곳이 있어 이곳에서 꼭 돼지고기 쌀국수를 먹고 싶었거든요.

태백 눈꽃 축제 맛집 미담 퍼 보 소고기 쌀국수

근데 나온 건 퍼 보였어요. 전에도 돼지고기 쌀국수를 달라고 했는데 퍼 보를 주셨고 오늘도 퍼 보를 주셨어요. 주방 주문 전달이 잘못된 것인지 일부러 그렇게 주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돼지고기 쌀국수를 먹어보고 싶은 분들은 베트남어 퍼 헤오라고 주문을 해야 할 것 같아요. 퍼 보는 향신료의 향이 강하지 않고 담백하게 내셨습니다.

 

분짜는 뭐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설 명절 귀성 가족 맛집 베트남 식당 미담 분짜

전반적으로 지리적 특성 때문에 베트남식 보다는 한국식에 가깝게 요리를 하셨던 것 같아요. 각각 음식의 독특한 향이 강조되지 않고 무난했습니다. 향신료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다가왔습니다. 분짜는 조금 단 불고기 양념맛이었기에 대부분 사람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저는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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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베트남 식당 미담 평점

카카오맵 4.4점

구글지도 4.6점

네이버지도 4.68점

 

베트남 식당 맛집 미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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