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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私)인의 사(思)설잡변/독후감

부자들의 독서법 송숙희 - 패션 독서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지침서

by 이타토즈 421 2023. 2. 19.

나 이런 책을 읽었고 나 이만큼 똑똑해요.
지식이 이만큼 있어요.
나 이렇게 어려운 책을 읽었어요.
자 내가 읽은 책을 찍어 인스타에 올렸으니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비록 5분 뒤 잊어버릴 책 내용이지만요.
패션 독서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가이드 책

 

부자들의 독서법 - 송숙희 요약

시챗말로 어떤 특정 동사나 명사 앞 패션을 붙이면 가짜로 하는 행위이다. 패션 운동, 패션 공부, 패션 독서 등을 말하면 거짓으로 남들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정신적 자위(自爲)를 목적으로 행하는 행위이다. 설령 내가 인식하지 않더라도 책에 밑줄을 읽을지라도, 강의를 들으며 노트에 적더라도 그것은 그 순간 내가 무언가를 배우고 있다는 정신적 자위일 수 있다.

진정한 학습이란 인풋이 있으면 아웃풋을 작업이 필요하다. 독서도 읽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산출로 결과를 내야 진정한 독서이고 그것이 부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이다.

 

이 책을 왜 읽었을까?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독서법을 알고 싶어서이다. 좀 더 솔직해지자면 부자가 되고 싶었기에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되었다. 속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에 대한 열망이 없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위선일 것이다. 또한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 글을 써야 하는데 나에게 남아있는 것이 없어 블로그 글이 참 쉽게 쓰인 글들이라 주변 사람들에게 블로그를 알려주기도 부끄럽기도 했다.

작가 송숙희 님이 말하는 부자들의 독서법은 뭘까?

책 읽기 - 책을 읽는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우리가 이름을 대면 알 수 있는 부자들은 다독왕이란 사실은 대부분 알고 있다. 부자들이 많이 읽는다고 나도 따라 해 보기 시작한다. 그들이 읽었다는 책, 그들이 추천한 도서를 서점에서, 온라인 서점에서 탐닉하고 구매한다 하지만 나에게 남은 것들이 없다. 금방 잊어버리게 되고 나에게 흥미 있는 주제가 아니다 보니 한 장 한 장 넘기기가 어렵다. 그러곤 다독하겠다는 나의 꿈은 처음에 말했던 행위를 하곤 현실이란 핑계로 포기하게 된다.

작가는 책에서 말한다.
부자는 셈에 빠삭하고 책을 1시간을 읽을 시간에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책을 읽지 않을 것이란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어떻게 해서든 책을 읽고 매년 추천도서를 뽑아 시장에 내놓는다. 부자들이 독서를 하는 것은, 독서 방법은 아웃풋을 만들기 위해 읽는다고 한다. 책을 읽을 때 내용만 읽는 것이 아니라 책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뽑아먹을지를 생각하며 읽다는 것, 그 방법으로 작가는 서평 쓰기와 부자들이, 기존 작가들이 알려준 방법을 차용해 삶에 적용해 보라고 권한다. 다만 책 종류는 당장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자기 계발 도서보다는 인문학 계열의 책을 많이 보라고 한다.

 

과연 이 방법이 나에게 부를 줄까?

부를 가져줄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완독 했을 때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지 가이드라인은 제시해 준 느낌이었다. 독서를 하면, 독서를 하는 게 아닌 단순 글을 읽는 느낌을 많이 받아왔는데 왜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내가 독서를 할 때 이 책을 왜 읽고 책을 읽고 나서 뭘 해야 하지 알려주는 느낌이었다. 단순히 지식을 쌓기 위해서가 아닌 내재화해 지혜로 바꾸어 내 삶에 적용하는 아웃풋을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무조건 서평  쓰기와 아웃풋을 만드는 것이 정답이 아닐 수 있지만 어느 분야에서 이름을 날린 사람, 경제적으로 자유를 얻은 사람들이 하는 방식이라고 하니 한 번은 시도해 봐도 나쁘지 않은가

유튜버 너진똑님이 영상에서 말했다.
홍대병이란 말이 있다. 홍대병이란 남들이 하지 않은 것을 시도하는 것이다, 즉 난 남들과 다르다는 인식에서 남 들다 비교우위에 있다는 마인드다 하지만 이것은 자칫 잘못하면 비효율적인 인생을 살 수 있다고 한다. 너진똑님이 예시로 든 것이 어떤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한 명은 철근과 콘크리트를 가지고 와 건물을 만들며 올라가는 것과 좀 낡고 허름하지만 이미 만들어진 건물 계단으로 옥상으로 올라가는 것, 어느 것이 더 빠르게 올라가겠냐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다음으로 읽고 싶어진 책은 마케팅과 관련된 책이었다. 책 내용에 빙의가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 책 내용에서 뭘 뽑아먹고 내 블로그에 적용할지 벌써 미립자 두근거림이 생겼다.

 

이 책을 안 읽어도 되는 사람

당연하게도 서평 쓰기가 능숙하고 매번 해온 사람, 수학능력시험 1~2등급이 나오는 사람, 이미지 경제적 부를 이룬 사람, 시간의 종심이 아닌 마음의 종심에 이른 사람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사람

이 글을 작성한 나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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