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직구를 자주 애용하는데 많이 이용하는 플랫품으로는 알리와 QOO10이 있어요. Qoo10에 쇼핑 정보 알림이 떠서 확인해 보니 18L 에어프라이어를 약 7만 원에 판매하는 알림이 왔어요. 저는 6L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고 있었는데 바스켓형을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식에는 어울리는 구조가 아니에요. 보통 얇으면서 면적이 넓은 식재료 및 재료 성형으로 조리를 하는데 바스켓형 바닥면적이 좁기 때문에 조리를 할 경우 한 번에 많은 양을 조리하기 힘들죠.
가격도 좋았고 면적이 넓은 오븐형 에어프라이어를 고민 없이 구매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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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리스 코리아 오븐형 18L 에어 프라이어
Qoo10은 완전한 직구 플랫폼이라기보다는 구매대행을 주로 해주는 플랫폼이에요. 아이리스라는 가전제품 회사를 처음 들어봤는데 일본 제품이더라고요. 중국제품의 경우 조리기구 원재료를 어떤 걸 사용했는지 코팅이 무해한 지 고민이 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일본이라고 하니 막연한 의심은 줄어들더라고요 하지만 요즘 제품이 그러하듯 중국 oem/ odm 방식의 제품 같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조국은 중국이었습니다.
혹 덩치만 크고 출력이 약한 것은 아닐까 걱정했는데 같은 출력에 동일한 용량의 제품을 네이버에 검색을 하니 약 15~25만 원 정도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1) 에어프라이어 스펙
- 사이즈 - 가로 429, 세로 410, 높이 344mm
- 내부사이즈 - 가로 328, 세로 136, 높이 227mm
- 무게 - 8.6kg 내부 부품 불포함
- 외장 - 강판(분체 도장), 유리, pbt수지, 기타
- 내장 - 도금 합판
- 정격전압 - 220v
- 소비전력 -1,500w
2) 가격
원가격은 108,250원인데 공동구매 가격으로 76,970원이었어요. 저는 큐텐에서 제공하는 쿠폰을 사용해 65,060원에 구매를 했습니다. 지금 가격을 보니 할인가가 63,040원으로 제가 쿠폰을 먹여 구매한 가격보다 2,000원이나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네요. 큐텐은 항상 제가 구매한 쿠폰 먹인 가격보다 저렴하게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를 하더라고요. 참고로 할인행사 금액이 적용된 제품은 큐텐에서 제공하는 쿠폰을 사용하지 못해요.
큐텐이나 아이리스 제품 광고가 아니기에 큐텐 아닌 다른 쇼핑 플랫폼에서 같은 스펙에 더 저렴하고 좋은 에어프라이어가 있다면 그곳에서 구매하세요.
3) 배송
아이리스 코리아에서 배송하는 것이지만 배송은 약 9일 정도 소요가 되었어요. 아마 공동구매 행사기간에 구매한 것이라 일정 주문이 모이면 배송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만약 진짜 직구기준이라면 배송 9일은 상당히 빠른 배송기간이에요. 평균적으로 해외직구 배송 소요 시간은 약 15일에서 한 달 정도 걸리거든요.
4) 제품 본체 구성
제품 박스에 비닐이 있었습니다. 배송이 되었을 때 상당한 크기 때문에 살짝 놀랐어요. 직구도 아닌데 옥뮤다 삼각지대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곳곳에 찍혀 구멍이 나있었습니다. 제품 무게는 위에서 스펙 표에 설명되어 있듯이 8.6kg으로 꽤나 묵직했습니다.
벽면에는 조리할 때 트레이를 걸 수 있도록 홈이 있어 한번에 많은 양 또는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제품 상단에는 조리를 할 때 사용할 다이얼들이 있었습니다. 왼쪽부터 에어프라이어 온도, 타이머, 가열방법, 오픈 온도 다이얼이 있었습니다. 오븐형 제품이라 제품 문을 열 때 위에서 아래로 내리는 방식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열선은 총 6개로 위에 4개 아래 2개 설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오븐 기능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 듯해 보였습니다. 상단 열선 위에 팬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위 다이얼에서 가열 방식에 아래위 열선 + 팬 사용 모드가 있어 통닭구이를 할 때에 뒤집을 필요 없이 편리한 조리를 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본체 다음으로 조리를 할 때에 사용하는 트레이도 같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석쇠와 체망, 바트형 트레이가 제공되었습니다. 석쇠형은 고기구이나 생선구이를 할 때 편리하게 조리를 할 수 있었고 체망은 감자튀김이나 다양한 작은 식재료를 조리할 때 편리해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바트형 트레이는 피자, 제과, 제빵을 할 때 유용해 보였습니다. 해당 트레이를 사용할 때 하단에 바트형에 물을 넣고 석쇠 트레이에 고기를 올려 굽는다면 타지 않고 맛있게 구울 수 있어 보였습니다.ㅈ
해당 제품을 모두 거치했을 때의 모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달궈진 트레이들을 꺼낼 때 사용하는 손잡이입니다.
가장 맨 하단에는 빵부스러기 받침대가 있었습니다. 제조사 설명서에는 모든 조리를 할 때 반드시 해당 받침대를 끼운 상태에서 조리를 하라고 안내가 되었습니다.
5) 청소 및 관리 방법
모든 제품을 중성세제를 사용해 세척이 가능했습니다. 벽면이나 열선에 튄 기름들은 페이터 타월 등으로 깨끗이 닦아내길 권장하고 있습니다. 튄 음식물에서 추후 발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적시하고 있었습니다.
6) 구매 기념으로 만든 중앙아시아식 양념 양갈비 구이
구매를 했으니 테시트를 해봐야겠지요. 집에 얼려둔 양갈비가 있어 냉장고에서 냉장 해동을 한 후 각종 향신료와 올리브오일 라임즙으로 양념한 양갈비를 구워봤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잘 구워져서 맛있게 먹었고 제품에 만족스러웠습니다.
6) 단점
물론 해당 제품에 장점만 있던 것은 아닙니다. 정말 딱 한 번만 사용해 봤기에 모든 단점을 알 수 없었지만 가장 큰 단점으로는 타이머와 온도 조절이 다이얼 형식이라 미세한 온도조절이나 타이머를 선택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오븐형에 따른 번거로움이겠지만 바스켓형과 달리 넓은 만큼 에어프라이어 내부 청소가 어려웠습니다.
사용하기 전 열선을 닦았는데 열선에서 검은색의 철가루(?) 같은 것들이 묻어 나와 청소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열선 주변으로 가드 같은 것들이 없어 만약 식재료가 튀거나 기름이 튈 때 눌어붙어 청소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18l의 용량이지만 로티세리를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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