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이 블로그에 글을 쓰지 못하고 있었어요. 물론 짬짬이 글을 써 둔 덕분에 하루 1개씩 자동적으로 업로드가 되고는 있었죠. 그동안 글을 안 쓰고 무얼 했느냐? 전에도 언급했듯이 다른 카테고리 블로그를 수익화하고 있었습니다. 1개 블로그는 가지고 있는 자료를 최대한 모아 업로드를 했습니다.
과거 사용된 url을 사용하면 생기는 문제점
여행 관련 글만 올리려 해당 url로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우선 만들어 두기만 했죠. 최적화를 기다린 게 아닌 다른 블로그 작성을 하냐고 미처 신경 쓰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구글 서치 콘솔에 등록을 했더니 며칠 안가 제가 쓰지도 않은 url로 구글에 등록되기 시작했어요. 알고 보니 전에 사용되었던 url이었고 그 사람 데이터가 구글에 아직 남아 있었던 거였어요. 나중에 문제가 될까 구글에 검색해봐도 이것과 관련된 글은 전무했습니다. 걱정은 되지만 해당 url이 너무 마음에 들어 포기하지 않고 있었어요.
다른 콘셉트의 블로그에 정보를 다 쏟아내고 이제 이 사진의 블로그 작성을 시작했어요. 글을 7개 정도 올렸었습니다. 구글에 등록이 잘되고 있나 확인차 site:로 검색해보니 1개만 등록되고 나머지가 안되고 있었어요. 그래서 구글 서치 콘솔로 들어가 보니 오류로 인해 등록이 안된다는 안내가 있더라고요. 무시하고 색인작업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url을 숫자로 해둔 탓에 구글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와 제 데이터가 이름(url)은 똑같은데 내용이 다르니 오류가 뜨면서 등록할 수 없다는 안내만 나왔습니다.(오류 원인은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제 개인 생각입니다.)
처음 운영하고 폭파시켰던 트라우마로 숫자에서 문자로 변경할 엄두를 못 냈고 전에 사용하던 사람이 글을 꽤 많이 작성한 것 같아 이런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될 것이 예상되었어요. 안 그래도 구글 상위 노출은 정말 어려운데 등록조차 안된다면 포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url을 문자로 설정하시고 날짜로 url 지정을 하고 계셨더라고요. 제가 확인한 것들 중 가장 오래된 등록 연도가 2016년도가 나왔다는 점, 글 제목에서 한자가 나왔다는 점을 보면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 오래전부터 꾸준히 운영한 블로그 같이 느껴졌습니다. 어떤 이유로 폭파시키셨는지 모르겠지만...
url 주소는 정말 탐이 났지만 나중에 고생할 것 같아 해당 블로그를 폭파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나중에 진짜 문제가 되었을 때 이미 데이터가 많이 쌓인 상태에서 옮기는 것과 달랑 7개 정도 작성한 블로그 옮기는 작업을 천지차이니까요.
티스토리 블로그 생성 후 내가 작성하지 않은 글들이 구글에 등록이 되면 해당 블로그는 포기하시고 다른 블로그를 새롭게 생성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순한 단어보다는 문장을 주소로 하는 게 이런 확률을 줄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 아까운 url이에요.
단순하고 명확한 콘셉트를 주는 url이었는데 쩝
이 블로그 url도 IT A TO Z로 하고 싶었지만 다른 사람이 사용하고 있어(올해 1월 2개 작성 후 아무것도 안 하시고 계신...)
뒤에 과학의 날을 붙여 만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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