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私)인의 사(思)설잡변/티스토리 후기

짜잔! 내가 돌아왔다. - LOL 잭스, 티스토리에 돌아온 이유

by 이타토즈 421 2023. 8. 4.

티스토리 자체광고 빨대 사태 이후 다른 플랫폼을 고민하고 있었다. 다들 워드프레스로 넘어간다는 글들을 보았고 나도 이번 사태로 인해 구글 블로그로 옮겨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구글 블로그는 다른 플랫폼에 비해 확실히 복잡하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고 노출도에서 한참 밀리는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티스토리는 언제든지 서비스를 종료할지 모르는 가능성을 두고 마음 놓고 운영을 할 수 없다. 언제든지 반유저 정책을 펼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1. 짜잔 내가 돌아왔다, 그럼에도 티스토리

당분간은 티스토리에 새로운 글을 올려야겠다고 판단했다. 카카오가 정말 밉지만 내 실력이 부족한 것을 탓해야 한다. 내 내공을 쌓기 위해서는 카카오에게 빨대를 꼽히더라도 최대한 배워서 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1) 워드프레스 말고 구글 블로그를 선택한 이유

한동안 워드프레스로 갈지 구글 블로그를 갈지 결정하다고 월 고정비를 지출하면서 시작하기엔 내 내공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초기 비용을 투자하기보다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구글 블로그를 선택했다. 워드프레스도 구글 블로그도 어느 정도 점수가 쌓이지 않는다면 검색 엔진에 노출이 안된다는 것은 똑같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A. 그런데 이것은 틀렸습니다.

1인 단순 비교이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지만 워드프레스가 구글 노출에서 더 유리한 느낌이다. 지인도 티스토리를 운영하고 있는데 광고사태 이후 워드프레스를 시작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내 구글 블로그는 검색 유입 0이고 지인의 워드프레스는 구글 유입이 집계되고 있다고 했다. 들은 소문으론 구글 블로그는 크롤링 봇이 블로그로 인식을 하고 워드프레스는 블로그가 아닌 사이트로 인식해 더 좋은 점수를 받는다고 알고 있다. 이마 이점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이다. 그렇지만 아직 워프프레스로 넘어갈 생각은 없다.

리그오브레전드-잭스-짜잔-내가-돌아왔다.
LOL 리그오브레전드 잭스

2) 자영업과 프랜차이즈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는 프랜차이즈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형식에 따라 레고 조립하듯이 만지면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손님들을 쉽게 모집할 수 있다. 브랜드 파워의 낙수효과를 어느 정도 받아먹을 수 있다. 특별한 작업을 하지 않아도 플랫폼에 종속된 서비스에서 쉽게 노출이 발생된다.

워드프레스는 이런 막강한 프랜차이즈 틈바구니 사이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자영업자로 보면 된다. 이와 비슷하게 구글 블로그도 마찬가지, 본사는 존재하나 가맹점 신경은 잘 안 쓰고 도구만 던져진 느낌이기에 준 자영업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가맹점 가입을 해도 가맹점 우대를 해주는 것도 단 1도 없다.

A. 영업 노하우

프랜차이즈는 시간을 로열티로 구매해 바로 사업을 할 수 있는 방식이다. 레시피, 식자재 공급 및 관리, 마케팅, 운영 방식, 서비스 방식 등 모든 것을 제공하기에 자영업 보다는 상대적으로 쉽게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수완이 좋아 처음부터 자영업을 시작해 대박을 내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직은 나에겐 그런 노하우가 없다. 프랜차이즈에서 아직은 배워야 할 것이 많다.

3) 일일 조회수 2000~3000이 안되는데 워드?

내가 다시 티스토리에 신규 글을 올려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결정적인 문장이다. 구글 블로그를 할지 워드프레스를 할지 고민할 때 유튜브에서 정보를 찾기 시작했고 그중 워드프레스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조언을 해주는 콘텐츠가 있었다. 많은 내용 중에 H태그 문장의 내용을 설명했다.

"프랜차이즈에서 조회수 2,000~3,000을 못 만들고 있는데 자영업으로 2~3천 명 끌어올 수 있으세요?"

티스토리나 네이버 블로그는 간절히 바라면 온 플랫폼 AI가 조회수를 제공해 주지만 워드프레스 구글 블로그로 가면 간절히 바라면 온 우주가 나서서 안 도와주기에 정말 내 노하우가 없다면 월 고정비용만 날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저런 말을 들으니 아직까지는 내 실력에서 티스토리에 남아 있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란 결론에 도달했다.

4) 그럼 구글 블로그는?

그렇다고 티스토리만 믿고만 있지는 않을 거다. 가장 처음 메타 디스트립션에 남겼듯이 유저 친화적이지 않은 기업이 운영하는 플랫폼이고 언제든지 해당 플랫폼을 버릴 수 있는 기업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티스토리에서 서브용으로 애드센스 허가받은 블로그의 글들을 단순히 옮기는 작업을 통해 구글 블로그의 볼륨감을 키워 볼 예정이고 옮기는 작업을 마친 글들은 색인 삭제 요청 및 최종적으로 블로그 삭제를 할 예정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