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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ISM/TIP

지오캐싱(Geocahing) - 해외 자유 여행을 색다르게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전세계 보물 찾기

by 이타토즈 421 2023. 1. 26.

느슨해진 해외 자유 여행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방법

 

지오캐싱은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보물 찾기입니다. 스마트 폰이 없던 시절 GPS를 들고 다니며 근처를 방문해 보물을 찾는 게임이죠. 현재는 앱으로 나와 휴대폰 GPS를 활용해 간단히 찾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기록을 남겨 자랑하는 수준을 넣어 물품으로 교환 경험을 할 수 있는 보물들은 유료로 결제해야 가능한 것들도 있습니다. 다만 무료로 유료 보물을 찾을 수 있는 앱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앱들을 활용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전 세계에서 보물찾기 - 해외 자유 여행을 하는 또 다른 방법 - 지오캐싱

보물찾기?

물론 본인이 물품을 가져가는 그런 보물 찾기는 아닙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보물들은 작은 통에 담긴 종이가 있고 해당 종이에 내가 찾았다는 인증글을 남기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숨긴 사람이 소정의 선물을 넣어둘 수도 있죠. 이런 보물들은 한국 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퍼져있습니다. 물론 국가 여건에 따라 아예 없는 국가도 있습니다.

 

가령 우리나라 북쪽에 있는 정신 나간 1인 독재를 하는 국가들이죠.

 

보물은 현지민 또는 여행객들이 숨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해당 국가에서 비대면으로 세계인과 교류를 하는 기분을 낼 수 있고 또 현지 주민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본인만의 장소를 소개하거나 여행객 마음에 들어 여기서 같은 경험을 해보란 의미로 두기도 합니다. 정말 다양한 목적으로 보물을 숨기는 거죠.

 

색다른 해외 자유 여행 방법 - 지오캐싱 앱 활용하기

해당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를 지원하는 앱입니다. 설치를 하시고 구글계정이나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을 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을 완료했다면 아래 가운데 사진처럼 보물이 숨겨진 위치가 나옵니다. 해당 아이콘을 누르면 오른쪽 사진처럼 보물의 정보를 간략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계 여행 하는 방법

하단에 팝업 된 간략 설명을 한 번 더 누른다면 아래 왼쪽 사진처럼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찾기 어려움과 접근지형 난이도 보물의 크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진처럼 내비게이트를 활성화하면 내 휴대폰GPS를 활용해 어느 방향으로 찾아가야 하는지 안내를 해줍니다. (해외에서 목적지까지 길찾기 하는 방법)

 

아래 오른쪽 사진을 보면 사진 탭이 있습니다. 해당 사진 항목을 누르시면 장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해외 자유 여행 방법

아래 왼쪽과 가운데 사진처럼 어떤 위치에 해당 보물이 숨겨져 있는지 처음으로 숨긴 자가 제공한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찾은 사람들이 더 정확한 사진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색 여행 체험 지오캐싱

다만 제가 설치한 앱은 월구독 및 1년 구독으로 찾을 수 있는 보물도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다른 앱을 사용하면 결제 없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지금도 있을까? 지오캐싱 경험했던 후기

실제로 방문했을 때 어렵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작은 통에 넣어 숨겨져 있어 해당 위치에 방문하더라도 쉽게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저는 난이도가 어렵지 않은 보물들만 찾아봤습니다. 한국 국내에도 많은 캐시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국내 여행에서도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대전에 방문했을 때 찾았던 보물이었습니다. 방문했던 이전 사람 방문기록에 제 기록도 추가로 작성해 인증사진을 올렸습니다.

 

보통 인증을 남길 때 본인의 지오캐싱 아이디와 찾았던 날짜 TFTC를 기록하고 다시 원래 위치에 놓습니다. TFTC는 (Thanks for the cache)의 줄인 겁니다.

 

좋은 취지로 주변에 쓰레기가 있다면 주워 청소를 하는 나름 뿌듯한 일도 겸할 수 있습니다. 이 캐시는 2009년부터 로그 기록이 있었습니다. 현재도 머글드되지 않았다면 13년 동안 한곳에서 다음 세대를 기다리고 있겠지요.

세게 보물 찾기 게임

지오캐싱 한국에만 있는 거 아니야? 태국 치앙마이 지오캐싱

아래 사진은 태국 치앙마이를 방문했을 때 찾은 지오캐싱입니다. 치앙마이 성곽에 있는 해자와 다리의 풍경이 멋지니 한번 구경하라고 숨긴 사람이 예쁘다고 생각한 장소를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어김없이 기록을 남겼고 TFTC를 남겼습니다.

색다른 해외 자유 여행해외 자유 여행 지오 캐싱

현지에서 캐시를 숨긴 사람과 비대면 교류를 하거나 느슨한 해외 자유 여행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싶다면 한번 체험해 보길 추천드립니다.

 

지오캐싱을 경험할 당신께 드리는 부탁

지오캐시를 훼손하는 반달 행위를 하지 말기 부탁드립니다. 지오캐싱을 모르는 일반인이나 훼손하는 사람을 영화 해리포터 차용해 머글이라 부르며 만약 해당 위치에 캐시가 없다면 머글드(Muggled)되었다고 지오캐싱에 남기면 아마 캐시를 숨긴 사람이 조치를 취할 겁니다.

 

내 휴대폰이 해리포터 지팡이었어요? 루모스!

 

지오캐싱의 시작은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순수한 교류를 위해 유지되고 있는 만큼 트롤링을 하시지 않길 바랍니다. 가끔 식당이 맛있다거나 해당 펍의 분위기가 좋다고 추천하기 위해 해당 영업장 근처에 숨겨진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이용할 계획이 없다면 예의상 찾는 것을  포기하고 돌아가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능동적으로 캐시를 숨길 분들은 다른 사람 사유지에 숨기지 마시고 찾기 위험한 장소에 숨기는 것은 지오캐싱 내에서 지양되고 있습니다.

 

마치며

좋은 것을 보고, 좋은 것을 먹고, 편하게 쉬는 것도 여행이지만 누군지 모를 사람이 숨긴 캐시에 남아있는 오랜 기록들을 보며 해당 장소에서 뭔지 모를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20여 년의 기록을 보며 아련함을 경험하는 것도 여행에 새로운 재미를 부여할 수 있었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과 같은 장소, 같은 기억을 갖는다는 것

이것만큼 낭만이 유(有)한 무한한 여행이 어디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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