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자전거 종주 여행 후 마지막 날 점심을 먹으러 방문한 식당이었어요. 이 식당은 정말 얻어걸린 식당이었어요. 허기는 지고 전날 술을 마셔서 급한 대로 앞에 근처에 있는 숙소에서 검색해 얼마 걸리지 않는 곳에 카카오 맵 별점 괜찮은 집이 있으니 거기로 가보자 해서 갔죠. 그때 너무 만족해서 올해 그때 같이 못 온 친구와 함께 방문했어요.
제주도 제주시 멜국, 각재기국 찐맛집 - 앞뱅디 식당
뱅디는 넓은 들판이란 제주도 방언이라고 해요. 그냥 앞들판이라고 해야 하나요? 적어도 들판 같은 주차장이 마려되어 있었지만 워낙 유명한 곳이라 갓길추자를 해야 했어요. 그때에도 평일에 방문했고 올해도 평일에 방문했어요. 평일에는 주변 직장인 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느낌이었어요. 가게 내부 모습도 관광객 식당이 아닌 느낌이었고 테이블에 주로 앉아 계신 분들의 복장을 누가 보더라도 주변 직장인 패션을 한 분들이 많이 앉아계셨어요.
그도 그럴 것이 주변에 제주개발공사와 초등학교 도로관리 건물이 있거든요.
해당 식당은 관광객 식당이 아닌 주민들한테도 많은 사람을 받는 식당처럼 보였어요.
제주도 찐맛집 앞뱅디식당 운영시간 및 전화번호
운영시간 : 월~토 09:00 ~ 21:00, 일 09:00 ~ 14:00
전화번호 : 064-774-7942
제주도 진짜 맛집 - 제주시 앞뱅디 식당 내부
넓은 홀에 4인석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었고 사진 뒤로도 공간이 있었어요. 평일이라서 그런지 중간중간 여행객처럼 보이는 테이블이 있었지만 대부분 세미 정장차림으로 식사를 하고 계신 직장인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제주 각재기국, 멜국 맛집 - 앞뱅디 식당 메뉴 및 가격
대표적인 메뉴로 각재기국과 멜국은 각각 10,000원이고 멜튀김은 15,000원, 멜조림은 18,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먹어보지 않았지만 멜튀김은 튀르키예(터키)의 함시(hamsi) 느낌이 나지 않을까라 상상이 되었습니다.
제주도 레알 맛집 - 앞뱅디 식당 밑반찬
밑반찬은 간단하게 나왔어요. 김치와 땅콩조림, 멸치볶음, 강된장, 쌈채소가 나왔습니다. 고등어는 등 쪽 무늬가 선명한 것을 보아 노르웨이산으로 사용하시는 것 같았어요. 제주도에서 잡아 바로 손질한 고등어라면 제주도 고등어일 수 있겠죠. 무튼 국내에 유통되는 고등어 보다 노르웨이산을 좀 더 선호하는데 기름진 맛이 좋았습니다. 식사 메뉴가 10,000원인데 밑반찬으로 고등어가 나온다니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제주 토속음식 멜국 - 앞뱅디 식당
멜국은 제주 생명치를 사용해 만든 국이에요. 담백하면서 개운한 맛이 일품이라 끼니용으로도 해장용으로도 최고인 음식이었어요. 밥에 국물을 좀 넣고 강된장을 비벼 준 후 멸치와 배추를 올려 입에 넣으면 정말 지상낙원이 따로 없어요.
제주 토속음식 각재기국 - 앞뱅디 식당 (개인적으로 원탑)
앞뱅디 식당의 제 원탑 메뉴는 각재기 국이에요. 각재기는 전갱이의 제주도 방언입니다. 각재기 국은 멜국과 베이스는 같아요 하지만 왜 제가 이 국을 원탑으로 생각하냐면 멜국에 없는 맛이 있어서 그래요. 베이스는 같아서 정말 깔끔하고, 담백하고, 시원해요. 감칠맛도 좋고요. 멜국도 맛있지만 각재기 국에는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된장이 들어가요.
멜국은 감칠맛에 깔끔함이 끝이라면 각재기 국은 된장 덕분에 구수한 맛이 있어요. 작년에 방문해보고 맛있는 집이라고 기억하고 있었지만 된장이 멜국에 들어갔는지 각재기 국에 들어갔는지 기억이 안 나 직원분께 된장이 들어간 게 각재기 맞나요? 라며 물어보고 주문할 정도로 저는 이 메뉴가 좋았어요. 전갱이 살도 많고 부드러워 방문하신다면 꼭 드셔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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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찐맛집 앞뱅디 식당 평점
구글지도 4.2점
트립어드바이저 4점, 제주도 등록 음식점 1,498개 중 179위
네이버 지도 4.37
앞뱅디식당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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