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별안간 맞아버린 에드센스 광고 제한
아침에 일어나 내 블로그를 보며 새벽 동안 얼마나 사람들이 방문했을까 확인을 했었습니다. 특별할 것 없이 비슷한 수치를 보여주었고 최근 작성한 글들이 잘 노출이 되고 있는지 확인차 포스트로 들어갔는데 이상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잘 나왔던 애드센스 광고가 보이지 않았어요. 혹시나 싶어 다양한 브라우저로 들어가고 보고 네이버, 다음앱으로도 들어가 보니 마찬가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제 탓이더군요.

뭐가 문제지 생각하던 중 애드센스로 들어가니 전에 없었던 광고 게재 제한 알림이 상단 붉게 떠 있었고 정오쯤 되니 애드센스에서 이메일로 '너 무효 트래픽 의심돼서 광고 송출 안 함 ㅇㅇ'이란 통보가 오더라고요.
메일을 읽고 철렁했습니다. 허가받은 지 얼마나 되었다고 바로 이렇게 제한을 먹은 것인지...
무효 트래픽
구글링 하면서 간간히 봤었지만 내가 해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게다가 전 이제 걸음마를 때고 있는 상황인데 광고 게재 제한이라니요. 다른 티스토리에서 알려준 대로 내 광고 내가 누르면 뭐 된다고 강조했기 때문에 절대 누르지 않았는데도 광고 게재 제한이라니요...
우선 무효 트래픽이라고 하니 ip 추적부터 해봤습니다. 설마 이런 하꼬에게도 공격을 할까 싶었지만 애널리틱스로 들어가 보고서를 봤는데 한 ip에서 16회 정도 짧은 시간에 클릭, 애드센스 광고 클릭 1600%가 찍혀있더군요. 이 분인가 싶어서 ms clarity로 확인을 해봤습니다.


보고서에 블로그에 들어오신 시간을 확인하고 ms clarity로 들어가 리코딩을 봤습니다.
광고를 지우기 위해서인지 새로고침을 여러 번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이미지를 확대하기 위한 클릭을 하셨더군요. 하지만 광고를 클릭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새로고침을 4회 정도 하셨는데 애드센스가 무효 트래픽으로 보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이전에도 그 이상 새로고침을 하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거든요.

뭐가 문제일까...
타인으로 인해 발생된 문제가 아닌 것을 확인하고 이제 잘못은 내부적인 저밖에 없었습니다. 무엇을 잘못했을까 반추를 했습니다.
혹시나 싶어 제 아이피를 확인하고 보고서에 검색을 했는데 꽤 많은 기록이 잡혀 있더군요. 내부자 필터링을 등록해서 보고서에 추가가 되지 않은 것이었어요. 특히 통보받기 전날 많이 기록이 되어 있더라고요. 저는 애널리틱스 내부자 등록을 하면 애드센스와 연동이 되어 영향을 안 받는 줄 알았어요. 그져 티린이의 망상이었던 것입니다.
찾은 원인
본문 상단 애드센스 광고를 1개 아닌 2개로 송출되게 변경 작업을 하고 정상적으로 나오는지 테스트를 했었어요. 티스토리 앱, 크롬, 에지, 삼성 인터넷, 다음앱, 네이버 앱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정상적으로 나오는지 테스트를 했었습니다. 정상적으로 송출이 안되어 새로고침도 많이 했었고요. 정황상, 확률적으로도 이게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해소하는 방법을 구글링 해봤는데 광고 게재 제한으로 소명할 방법은 트래픽 공격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제 잘못이 원인이니까 소명을 할 방법은 아예 없는 것이죠. 다른 분들의 글을 보면 그냥 꾸준히 글을 작성하다 보면 빠르면 5일 최대 30일이면 풀린다고 하니 글을 작성하며 기도 메타를 할 수밖에 없네요.
교훈
애널리틱스 내부 ip 필터를 해도 애드센스와 무관하다. 광고가 정상적으로 송출되는지 확인하려면 하루 한 번에 확인하지 말자. 내 글 다시 읽을 때는 광고를 차단하고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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