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 관광단지는 워낙 유명한 곳이죠. 경주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한 번쯤은 방문하게 되는 곳입니다. 관광단지 내에서 즐길거리는 많지 않지만 경주 월드와 보문호가 있기 때문에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여행객과 호수를 바라보며 벚꽃 구경과 사색을 즐기는 분들에게 좋은 곳이었습니다.
저는 경주 엑스포 대공원을 구경하고 이곳 보문호로 와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는 벚꽃이 피지 않아 약간은 삭막한 분위기였지만 일몰 시간대에 방문했기에 아름다운 보문호의 일몰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보문호 둘레길은 야간에 조명을 쏴주기 때문에 벚꽃이 피었을 때 조명과 함께 인생샷을 건지고 봄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특히 보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호텔에 머물 예정인 분들이라면 차를 두고 걸어서 방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벚꽃 피크 기간에 차도에 갇히지 않을 수 있어 보였습니다.
- 목차
1. 경주 벚꽃 구경 최고의 방문지 - 보문호
2. 경주 보문호 - 호반 광장
3. 호반 광장 - 보문호 유선장
4. 보문 레이크 타운
5. 보문호 수상 공연장
6. 보문호 평점
7. 경주 보문호 위치
경주 벚꽃 구경 최고의 방문지 - 보문호
보문저수지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개발계획에 따라 경주시 동쪽에 만들어진 50만 평의 인공호수입니다. 보문호 기준 동쪽으로 경주월드와 보문관광단지가 조성되어 있고 관람시설로는 우양 미술관, 한국 대중음악 박물관, 보문정 등이 있고 호텔로는 힐튼호텔 경주, 더케이 호텔 경주, 코모도 호텔, 일성 콘도, 한화리조트 경주 등이 있으며 경주 신라 CC가 있습니다.
저는 카카오맵인 안내하는 데로 경주 엑스포 대공원에서 출발해 서쪽 끝 입구로 진입했습니다. 근데 이게 바보 같은 선택이었어요. 엑스포를 먼저 관람하신 분들이라면 엑스포 앞에 있는 다리를 건너 중도 타워 기준 왼쪽길로 보문호를 방문하시는 게 동선상 좋아요.
- 경주 엑스포 대공원 가격 및 문화시설 종류
황리단길에서부터 보문까지 차도 가로수가 벚꽃나무라 보문관광단지까지 너무 오는 동안 벚꽃 터널을 구경하며 넘어올 수 있습니다. 제가 경주를 방문할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주변 어디에 주차를 해야 하는지는 미처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벚꽃 축제 기간에는 주차 안내가 경주시 곳곳에 안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경감로에서부터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경감로 입구로 들어서니 바로 탁 트인 보문호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 삭막했지만 민물 특유의 냄새와 새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걷기 좋았습니다.
당시 급격하게 날씨가 떨어진 날씨였지만 많은 경주 주민분들께서 운동, 산책을 하고 계셨습니다.
이곳에 도착했을 때 순간 욕이 나왔습니다. 카카오 맵으로 보니 제가 돌아서 온 경주 엑스포 대공원과 다시 가까워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정말 엑스포 공원을 먼저 구경하신 분들은 중도 타워 다리를 통해 이곳으로 오세요.
위 산책로를 지나면 경주 북천 징검다리가 나오게 됩니다.
징검다리에서는 엑스포 공원에서 건널 수 있는 다리와 중도타워 반영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벚꽃이 피었다면 아래 사진 장소에서 벚꽃이 반영된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경주 엑스포 대공원에서 다리를 건너 중도 타워 좌측으로 진입하면 아래 사진 도로가 나오게 됩니다. 해당 도로 주변으로 벚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피크 시즌에는 벚꽃 터널을 볼 수 있어 보였습니다.
중도 타워 보문호 진입로를 지나 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에 힐튼 경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만약 힐튼호텔에 숙박을 하신다면 차를 가지고 나오지 않아도 보문호 일대 벚꽃 구경을 주차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보문관광단지 일대 호수길은 제가 진입하던 곳과 달리 더 예쁘게 꾸며진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경주 보문호 - 호반 광장
호텔 지역을 벗어나 호반 광장 방향으로 가니 점점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경주 타워가 18:00에 마감해 경주타워 전망대에서 일몰을 못 봤지만 아름다운 보문호에서 일몰 반영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벚꽃이 있었다면 좀 더 아름다웠을 것을 알았기에 못내 아쉬웠습니다.
호반 광장 - 보문호 유선장
호반 광장 보문호 물가에는 유선장이 있었습니다. 해당 유선장은 오리/백조 페달 보트와 전동보트를 탑승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용시간은 09:00~18:00
가격은 오리/백조 페달보트 4인 정원 40분 1척 20,000원 / 전동보트 4인 정원 1척 30,000원
유선장을 이용할 경우 주차는 보문관광단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었습니다. 해당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관광단지에 오니 보도블록으로 깔끔하게 조성된 둘레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부터는 유모차를 가지고 온 가족여행객 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 노약자 분들도 벚꽃 구경을 안전하게 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걸으면서 시시각각 채도를 달리하는 보문호 일몰을 바라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벚꽃은 아예 구경하지 이번 경주 여행은 끝나나 했는데 그래도 일찍 개화한 벚꽃 일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엑스포 대공원에서는 못 느꼈는데 보문호 둘레길을 걸을 때 유독 만개한 장면을 못 보고 떠난다는 아쉬움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분명 만개하면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이 만들어질 것이 머리에 그려졌습니다.
보문 레이크 타운
길을 따라 걷다 보니 보문 레이크 타운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아마 경주 카트 체험장이나 제가 들어온 입구부터 둘레길 산책을 시작했다면 다리가 아파올 텐데 쉴만한 공간이 있어 좋았습니다. 관광단지 내라 가격은 비싸겠지만 보문호 전망을 바라보며 음료나 음주를 할 수 있는 것 여행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 같았습니다.
레이크 타운을 지나 소노벨 호텔까지 걸어왔습니다. 호텔 근처라 그런지 둘레길 자체도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완전히 어둑어둑해지니 가로수 주변으로 GRB 조명을 쏴 화려한 산책길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벚꽃이 피었다면 더 아름다운 풍경이 되겠죠. ㅠ
보문호 수상 공연장
저는 보문호 둘레길 산책을 보문 수상 공연장에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많이 어두워지도 했고 다리도 많이 아파졌기에 마무리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벚나무로 추정되는 나무가 계속해서 이어지기에 벚꽃 시즌에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수상 공연장을 나와 리한 셀렉트 호텔지나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해 다시 숙소 근처로 이동했습니다.
경주 1일 차 일정은 엑스포와 보문호 둘레길 산책으로 잡아도 나쁘지 않은 일정 같았습니다. 매번 경주를 타의로 인해 방문하게 되었는데 이번 경주 방문은 처음으로 능동적인 방문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경주란 고장에 점점 호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여행을 다닐 때 항상 그지역을 지도 없이 돌 아닐 수 있을 정도로 해당 지역 지리를 익숙하게 만드는 것을 좋아해요. 하루종일 걸어 다니며 필사를 하듯 돌아다녀 이 글을 작성하는 현재도 그때의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 있네요. 그 덕분인지 다시금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어 좋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여행도 매력 있지만 천천히 걸어 다니며 그지역을 제대로 느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경주를 다시 방문한다고 해도 보문호 둘레길을 다시 걷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만족스러운 여행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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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호 평점
카카오맵 4.6점
구글지도 4.4점
트립어드바이저 4점
트립어드바이저 등록된
경주 즐길거리 95개 중 10위
경주 보문호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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